Books2011. 2. 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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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와 함께 걷는 인상파 그림 산책,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이 택광 저

이 책에서 근대 미술을 나누는 경계를 인상파로 보고 인상파 출현 하기 전과 후 그리고 인상파 이후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주 내용은 인상파가 기존에 세상을 지배하던 화풍에서 벗어나서 고전하는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서 설명한다.

그렇게 설명하기 때문에, 음모 이론 같은 뒷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도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읽어갈 수 있다. 고리타분하게 화가의 화풍과 섬세한 붓 터치가 이렇쿵 저렇쿵 하면서 그림에 끝모를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외한이 읽어도 쉽게 읽혀진다.

인상파는 프랑스의 공화정시대와 근대시대를 넘어가는 와중에 나타났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그림 형식 즉 신화적인 그림 형식과 사실주의 그림 화풍을 이용해서 그당시의 정치 문화를 찬양하는 내용이 화풍의 주류를 이루던 시대에 파리를 사랑하는 사람의 시점에서 인상적인 이미지를 잡아서 빛의 인상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인상파의 화풍인데 이러한 화풍은 그당시 주류에서는 그리다 만 그림처럼 보이게 되었다.  
따라서 끊임없이 주류측에서 던지는 조롱과 비난을 견디면서 자신들의 화풍과 세상을 만들어간 것이 인상파이다.
명성은 악명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책에서 인상파는 파리의 새로운 모습과 변화되는 모습을 그려가면서,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요새 디카로 주변 풍경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듯이, 그당시에는 주변의 좋아하는 풍광을 화폭으로 그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게 파리를 좋아하는 파리지엥들이 그려가는 풍경 그것이 인상파의 주요 테마였었다.

책은 인상파의 시작과 각각의 인상파 화가의 스토리와 그림을 시간순서대로 보여주면서 그 뒷 이야기를 차례로 풀어나간다.  그 그림이 나오게 된 이유와 의미를 스토리와 함께 풀어가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다. 즉 인상파의 그림을 설명한 책이 아니라 인상파의 화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다.


인상파의 대표주자이지만,  인상파와 함께 한적도 없고, 인상파를 칭찬한적도 없었던 것이 마네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우리가 중고등학교떄 외웠던 인상파 작가 마네,모네,르느와르 로 이름만 외웠던 그런 세계를 이제서야 알아가기 시작한다는 것이 아쉽다.

이 책은 교과서에서만 이름을 외웠던 나같은 사람이 가장 쉽게 인상파에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네이버에서 연재했던 글을 모아서 책으로 만든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아래 링크를 참조할것.

참고로 아래 그림은 인상파의 그림 중 제일 좋아하는 산보-파라솔을 든 여인이다.
신의 물방울에나왔던 그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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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