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2016. 12. 1. 10:19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할려고 이렇게 매진한 적이 세번째인것 같다.


처음은 대학교시절에 VHDL CAD와 합성기, 그리고 시뮬레이터를 만들려고 1년 반을 지새웠던 적이 있었다.

수많은 논문과 씨름하며 만들어왔었다.


두번째는  프로세서 만들려고 3년간 거의 퇴근하지 않고 지낸 적이 있었다.

그 시간동안 컴파일러와 CPU Core를 만들며 지내왔었다.


그 이후에  오래간만에 한가지 일에 죽도록 매달려서 몇년을 지냈다.


지난 2년동안, 일년에 반 이상을 해외로 해외로 다니며 여러가지를 시도 했고, 

결국 하나의 결과를 얻는데까지 왔다.


그 결과가 좋은 것인지 어려운 것인지는 모르겟으나 

지금 느끼는 것은 그건 단지 하나의 결과일 뿐이란 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전혀 모르는 바다로 나간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어디까지 왔는지 그리고, 얼마나 가야 하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또렷이 알고 있기에 달려간다.


지금 우리는 모르기 때문에 달려갈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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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