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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8 로지코믹스-수학의 토대와 진리의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의 기록 4
Books2011. 6. 18. 09:45


저자 :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 크리스토스 H. 파파디미트리우
그림 :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  애니 디 도나
역자 : 전대호

이 책은 만화책이다. 그래서 읽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한 책이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당연히 읽기 쉽지만 이해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관심은 가장 많이 가지만, 가장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하는 학문의 기원 특히 그중에서 가장 근대에 만들어진 논리학의 기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버트런드 러셀


이 책은 편집자들의 관점에서 영국의 위대한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버트런드 스스로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다. 즉 화자가 2명이다. 러셀과, 편집진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논리학 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만들어 위태 위태 하였던 수학의 토대를 반석에 올려놓으려고 하였던 분이다. 
 
그가 만든 책 "수학의 원리"는 폰 노이만에게 영향을 주어서  , 인류의 삶을 바꾸어낸 컴퓨터를 만들어내는 토대가 되었다.

책은 만화라는 형식을 빌어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이해되는 것 또한 아니다.  군데 군데 부족하다 싶은데에서는 책의 편집자들이 등장해서 부연 설명을 하거나 에피소드 형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진리에 대한 명제를 계속 해서 소개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마치 빠르게 지나가는 미국 드라마 NUMBERS에서 수식을 설명하는 것과 같았다.  

"내일 눈이 오거나 아니면 눈이 오지 않는다" 이 진술은 공허한 형식이지만 완벽한 진리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일의 날씨에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진리이다.  러셀은 이러한 명제를 찾아서 증명하는 과정을 통해서 항진 명제를 생산하는 기계의 존재, 시간이 필요할 뿐 즉 모든 문제는 증명 가능하다. 에 대한 증명을 찾는것에 시간을 계속 보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노력은 쿠르트 괴델의 불완정성의 증명으로 답이 없는 질문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됨으로서 2500년의 유서 깊었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는 것이 종말을 고했고 이후 과학과 철학은 또다른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괴델의 증명이 발표될때 폰 노이만의 "끝장이군" 이라는 말로 유서 깊은 문제의 끝짱을 고하게 된것이다. 


                                                                            <쿠르드 괴델>
 

러셀은 러셀의 역설이라는 유명한 역설을 발표함으로서 기존의 논리체게와 집합론에 대해서 모순이 존재함을 밝혀내었다.
이로 인해 기존의 공리 체계는 다시 스스로를 정비할 기회를 얻고 한단계 더 발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집합론은 완전한 하나의 학문으로 완성되게 된다. 

논리학이 만들어낸 가장 큰 성과물 중 하나는 컴퓨터 일 것이다.
인류의 삶을 가장 크게 바꾸어낸 결과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그리스의 신화의 한 부분을 연극으로 보여주면서 끝난다.
그 것이 의미하는 것은 현명한 아테네 여신의 교훈이다.  

"지혜를 성취하려면, 통상 지혜가 아니라고 배제되는 부분도 허용해야 한다"

는 교훈이다.
 


이 책은 교양서적이다, 수학에 관한 가장 중요한 시대를 철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내는 책이다.
하지만, 완전한 하나의 이야기를 끝맺지 않아서 아쉽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논리학이 폰 노이만에 의해서 컴퓨터를 창조해 가는 과정이 후속편으로 나온다면 이 책은 그 후속편의 서평이 될 것이라는 말 그대로 논리학이 창조해가는 세상이 설명되지 않아서 아쉽다.  
- 어쩔 수 없는 컴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찌보면 그 역시 불완전한 완벽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불완전하고 감각적인 수학의 뿌리이지만,
그 불완전속의 구조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부터
우리는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한다.
http://holicmath.tistory.com/39


 
이런 수학적인 내용을 풀어내는 책을 보면 예전에 N모사에 계시던 김모 부장님이 생각난다.
수학적인 유희를 즐기시는 마음을 가진 분이고, 생각이 깊은 분이라 배울점도 많았다.
특히 하시는 말씀 속에서 수학을 즐기는 마음을 가진 분이었다.  그런 분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도 잘 이해못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멀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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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