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2010. 1.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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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AM은 스타워즈 보다는 스타트랙을 좋아합니다.
보이져를 본 뒤에 완전히 팬이 되어서 스타트랙 극장판을 다 모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극장판이 극장에 걸리지 못합니다. 하기사 스타워즈도 팍팍하게 걸리고, 내리기가 급급한데 하물며 스타트랙은 당연지사겠지요...

  스타트랙 넥서스 제너레이션을 보면 제임스 커크 함장이  나와서 전사하고 USS 엔터프라이즈호가 땅에 처박히면서 끝납니다. 그리곤 마지막에 피카드 함장이 "더이상의 엔터프라이즈호는 없다" 는 상당히 무책임한 말로, 끝내버려서 수많은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말그대로, 어줍잖은 놈이 나와서 명작의 맥을 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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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분이 바로 피카드 함장님입니다. 이분 잘못이겠냐만은 하여튼 스타트랙 씨리즈를 어줍잖게말아 먹은 뒤로, X-MAN 씨리즈로 재기하신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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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작씨리즈를 말아먹은 스타트랙  넥서스 제네레이션입니다.

  이넘의 넥서스 제너레이션이  TV판도, 그저 그렇더니, 극장판까지 말아먹고 끝내 버렸기 때문에 이후 더이상 새로운 씨리즈가 없을 줄 알았는데 금번에 나온것이 STARTREK THE BEGINNING입니다.  
 
   사실 저도 이것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이 위대한 씨리즈를 말아먹은 뒤에 이도 저도 안되니 그냥 처음으로 가자 라는 느낌일 줄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감독이 JJ 에이브람스라는데 있습니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초기 이야기에 관한한 타고난 이야기 꾼입니다.  소위 말하는 떡밥의 제왕입니다. 이야기 초기 / 중기에 엄청 큰것을 뿌려 놓고, 이야기 말기에 가면,  맥없이 끝나는 스토리를 쭈욱 나열하는 그런 류의 감독입니다. 그래서 항상 프리퀠감독, 혹은 오프닝 감독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TV판 엘리어스가 그런류의 대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자체를 만드는 것은 조금 부족하지만, 때떄로 이야기를 잘 풀어가는 것이 등장 하기도 합니다. 글로는 아마게돈이 대표작이고, 영화로는 그의  대표작이 미션 임파서블 3 입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별루지만 TV씨리즈물인 로스트가 있네요

  아직 약간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이 감독이 스타트랙을 만든다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했지만, 이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통해서 그 불안을 완전히 해제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밀도감 있는 스토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배열시키고, 올드팬의 각성을 촉구할 장치를 군데군데 배치하는 등, 많은 신경을 썼더군요.   물론 올드팬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길 만한 스토리를 엮어냈습니다.


  꼭 봐야 하는 포인트는 교과서적인 특수 효과의 나열이라고 부를 수 있는 특수효과 장면들과 올드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릭터의 등장입니다.

   등장부터 시작해서 이야기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엄청난 액션 씬은, SF의 교과서 적인 연출로, 우주에서 벌어지는 특수효과씬을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별이 무너지는 장면에서 약간 엉성한 부분과, 대형 괴수가 횟불 하나로 쫓겨가는 몇가지 난해한 씬을 제외하면, 교과서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올드 멤버들의 아들/딸들을 구해서 배역을 시켰을 법 한, 정말 꼭 닮은 배역을 어데서 구했는지 신기할 정도로 닮은 배역을 배치해서 올드 팬들을 잘 끌어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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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커크의 현생 모델과 과거 모델입니다.  카리스마로는 윌리엄 샤트너가 연기한 제임스커그 I형이 훨씬 뛰어납니다만,  II형도 나름 높은 싱크로율을 보입니다.  참고로 I형의 윌리엄 샤트너의 최근 사진은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TT_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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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기 우주시대에도 8:2 가르마가 유행일 줄은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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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의 올드 멤버들입니다. 예전얼굴들을 이렇게 보면 기억이 날랑 말랑하지만 더 비기닝을 보면 정말 배우선택에서 싱크로 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비견되는 씨리즈인 스타워즈는 스타워즈 1~3부가 아무래도 4~6부에 비해서는 아무런 스토리나 감동이 약합니다.  특수효과로 떡칠하였지만, 스타워즈가 주는 그런 감동이 약해져 버린것이 사실입니다.  소위 말하는 후속작들의 비애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전작이 워낙잘했으니 후작이 아무리 잘해도 욕먹기 마련입니다.  예외적인 작품으로는 터미네이터 2와 에어리언 2 정도입니다. 이 두작품 모두 제임스카메룬이 했으니 정말 이 감독도 타고난 감독이죠.

하여튼 오프닝의 제왕께서,   이번에 잘 만들어서 성공했으니, (성공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서리... 희망사항일 수 있습니다.)  계속 해서 씨리즈 물로 갔으면 합니다.  

저는 맥아리 없는 넥서스 제너레이션의 피카드 함장 보다는 인류 역사 책에 이름을 올린 제임스 커크가 훨씬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케이블 방송에서 얼마전에 TV씨리즈에서 가장 섹쉬한 남성 주인공 리스트에서 올드 제임스커크 함장이 6위를 차지하였더군요.  마이클 나이트가 24위 인것을 보면 정말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추천 : 아이맥스에서 보면 좋지만, 이제는 상영하지 않으므로,
           DVD로 보실 수 밖에 없는데, 특유의 웅장한 느낌을 살릴려면 Woofer Speaker의 감도를 약간 상승 시켜 놓고 보시기 바랍니다. 쿠쿠쿠우우우웅... 하면서 나가는 느낌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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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