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6. 5. 14. 11:36

26. 위대한 비지니스 게임



4월달에는 이 책 한권만 읽었습니다.


사연이 있는데, 우리 회사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 열심히(?) 이야길 하니 

이 책을 읽어 보고 다시 이야기하자고 해서 이 책을 구해서 2~3번 정도 읽어 보았습니다.

혹시 놓치면 안될까 싶어서 슥슥 흩어보던 다른 책과는 틀리게 꼼꼼히 읽다 보니 한달간 이 책만 읽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엔진 재생 회사의 직원으로 있다가 회사가 어려워지자 회사를 인수해서 최고의 회사로 키워가며 겪은 내용을 정리해 간 것입니다.

직원의 관점에서 회사 오너의 관점으로,  정확하게는 오너쉽을 가진 비지니스 피플의 관점으로 성장해 가는 경험을 정리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투자자에게 공장을 인수할 자금을 받으로 뛰어다니다가,

서로 보는 관점이 틀리고, 용어가 틀리고, 목적이 틀린 것을 알게 되고 설득하는 방법을 바꾸어가는 것


그리고, 회사가 궤도에 오르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 그리고 그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뭘 해야 하는 것인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책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반부는 스스로 비지니스 피플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보는 것과 느낀점들을

중반부는 직원들이 비지니스 피플로 바꾸어가는 과정을

마지막 후반부는 다음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준비 과정을


정리하였다.


그 과정에서 회사는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하는가

직원들은 어떤 모습으로 갖추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무엇보다도 회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위한 수단이며, 본래의 목적은 구성원이 회사를 통해서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는 것과 그로 인해 부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작은 부는 볼펜을 팔아서 벌지만 큰 부는 볼펜을 만들어 파는 회사를 팔아서 버는 것이라고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누어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오너쉽, 그것도 도덕적으로 깨끗한 오너쉽을 갖추게 하고 그 오너쉽에 의해서 행동하는 직원들이 회사를 이끌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그 행동의 결과를 나누어진 주식으로 부를 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정리한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가는 부분도 있지만,


마지막에 다음 세대애 물려주기 위한 과정에서 보면 저자는 자신의 은퇴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그 모든 부담을 다음세대 직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는 점은 공감하기가 조금 어렵다. 잘은 모르겠지만, 다른 방법도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 ? 그리고 그 선택을 직원들과 같이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금 의문이다 


어쩌면 책을 읽고 회사를 만들었으면 회사를 좀더 잘 설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을 잘 가려가면서 본다면 책은 충분히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어찌되었건 논문들을 뺀다면, 4월달에는 이 책 한권만으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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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