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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01 4분기에 읽은 책..
Books2013. 1. 1. 08:53

1. 항우 강의






중국 역사상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높이 신분이 올라갔고 그 만큼보다 더 빨리 사라진 비극적인 영웅 항우.

진나라 이후 초한 전쟁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인물이고, 

유명한 패왕별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패왕별희에서 패왕이 바로 항우이다.


저자 왕뤼췬 교수는 중국 역사학의 대가이며, CCTV 강의에서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CCTV강의를 바탕으로 한 만큼 강의형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항우가 어떻게 해서 그 젊은 나이에 패왕이 되었고,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리 빨리 실패하게 되었는가를 많은 청중들 앞에서 강의 하는 형식으로 기술하였다. 강의 형식이므로 책 자체가 저자가 독자에게 말하듯이 문장을 서술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읽기가 쉽다. 그냥 설명을 듣듯이 읽어가면 된다. 


저자는 항우가 천하 통일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판단의 실수나 오기로 여러번 수포로 돌리고

결국 사면 초가에 빠져서 죽어간것을 못내 아쉬워한다. 그런번의 기회를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그 중간 중간 아쉬워하고 있다. 중요한 이벤트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아래의 것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항우의 천하제패

함곡관의 연회

패왕과 별희의 이별


- 사면초가의 뜻이  모든 곳에서 초나라 (유방군대를 의미) 의 노래가 들려온다라는 뜻이고, 이것은 결국 천하가 초나라 유방에 의해서 장악되었으니 항복해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실제 이 시점에서는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지만, 사람들은 이미 끝난줄 알고 투항하기 시작하였고, 결국 전쟁은 초나라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내용이지만, 그때는 한두줄로 요약된 내용이었고, 책에서는 역사적인 사실을 작가의 설명하는 듯한 화법으로 다시 잘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 참 새롭니다.


역사에 아쉬운 그림자만 남기고 사라져간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항우는 중국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아쉬움과 애정을 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2. 한무제 강의




항우강의에 재미 붙여서 산 책

별보다 많은 중국의 왕들중에서 가장 위대한 왕 중 한명으로 칭송받는 한무제에 대한 책이다.

- 개인적으로는 청나라의 기틀을 완전히 잡은 강희대제가 더 큰 인물이지 않을까 싶다.


한대제는 유방의 후손으로 한나라의 기틀을 제대로 세운 인물이다. 책 제목 그대로 세계를 제패한 왕이다.


역시 같은 저자인 왕리췬 교수의 책이며 실제로는 항우 강의보다 먼저 출간되었다. 


한무제는 대왕후의 강제적 수렴청정에서 자신의 뜻을 한번 꺽이고, 

대황후가 죽기를 기다려서 다시 자신의 뜻을 펼친다.

이떄 등장한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새로운 이념이 유교 사상이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을 유교화 시켜 나간다.


이후 여러명의 한문제 주변의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차례로 그들의 성향과 한무제와의 관계등을 설명해 가면서 보여준다.


책의 기본적인 구성은 항우 강의와 같으나 큰 차이점은

항우 강의는 항우라는 인물에 대해서 계속 기술하고 안타까움을 나타내었다. 하지만 한무제 강의는 한무제에 대한 내용보다는 한문제 주변에서 벌어지거나 나타난 인물들의 내용을 위주로 기술하였다. 한무제란 인물에 집중하지 않고 주변 인물을 차례로 나열하면서 기술하였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야사같은 이야기들로 책의 대부분을 기술하였기 때문에 한무제란 인물 자체에 대해서 깊이 있는 통찰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무제는 중국 역사속에서 가장 먼저 중국의 통치 시스템을 만든 황제로 평가 받고 있다.


밖으로는 진나라보다 몇배 큰 나라를 만들었고 안으로는 유교를 숭상하는 "독존유술"의 정책을 펴서, 얽히고 섥혀서 내려오던 복잡한 사상과 철학을 유교로 통일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한나라라는 큰 나라의 내정을 다스렸다. 특히 인재를 얻기 위해서 과거제의 일종인 찰거제와 징벽제를 통해서 인재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놓았었다. 


반대로 어두운 면으로는  말년에 의심병에 빠져서 태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등 많은 실정도 하였고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기도 하였다. 


여러가지 실정도 있고 실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제라고 불려도 당연할 정도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중국의 통치 체계를 확립한 황제이다. 중국의 체제를 확립한것은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주변에는 인재도 많았고 기인도 많았다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인재와 기인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잘 해주고 있다. 


3. 오디오 매니아 바이블

- 황준 저

- 돋을 새김




오래간만에 찾아온 오디오 기기에 대한 지름신...

어떤 것을 살까 하고 돌아보던 중에 찾은 책이다.

오디오 매니아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정리해 주었다. 

말로만 듣고 뭔지도 모르던 음장감이나 여러가지 소리를 듣는데 필요한 용어 - 즉 남들에게 아는체 하는데 필요한 용어 - 를 잘 정리해 주었다.



4. 어느날 내가 오디오에 미쳤습니다.

- 황준 저

- 돋을 새김





오디오 마니아 바이블의 후속작이다.

저자의 오디오 라이프가 많이 많이 부러워 진다. 


5. 만들면서 배우는 인터프리터



C++로 간단한 인터프리터를 만드는 과정을 정리해주었다.

Basic Style의 인터프리터를 만들어간다.

오며가며 심심할때 읽어보면서 가면 된다.


6. 위대한 게임의 탄생





한떄 게임업계에 몸 담을 뻔 (?) 했던 사람으로

그리고 친구들이 아직도 게임업계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사람으로서 궁굼한 점은 도대체 게임을 잘 만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하고 어떤 구조를 가지고 만들어 갈까이다.


어느정도 답을 구할 수 있을까 하고 보았던 책


유명한 게임을 만든 스튜디오나 핵심 인물을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7. Visual Meeting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서 볼만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

그림 반 글반이어서 읽기 쉽다.

쉽게 쉽게 읽어가면서 보면 된다.

미팅할떄 글로 하지 말고 그림으로 잘 개념적으로 정리해주면 전체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이야기이다.

그림의 요소를 몇가지로 단순화 시키고 잘 활용하는것과 그림의 요소 개개를 활용하는 단순화된 내용을 잘 설명해 주었다.



8. Sketch note handbook




Visual meeting을 보고 나서 관련 서적으로 한권 더 보고 싶어서 찾은 책

DVD까지 있어서 같이 구입해서 보았다.


MindMap과 같이 노트 필기할때 Visual하게 노팅을 해서 잘 기억하고 관리하도록 하자는것이 목표이다.

책 자체가 그림책에 가까워서 보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그림 그리는 실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인데 당연히 이 책에서는 그런것에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DVD를 보고 있으니 첫째가 옆에서 같이 보면서 이것 저것 관심을 가져 주어서 좋았었다. 나중에 마인드 맵관련하여 동영상이 있으면 첫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참 그리고 DVD는 큰 의미가 없으니 호기심만 아니라면 책만 보는 것이 좋다.

관련한 블로그도 넷상에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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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어보니 올해 (작년에) 딱 40권을 읽었다. 만화책과 라이트노블을 뺀 수량이다.


올해 목표는 50권을 읽어보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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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