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2012. 11. 16. 10:02

아침에 운동하면서 열심히 애니메이션을 ( 사실 건담류 ) 보아왔습니다만,

최근에 건담 AGE를 완결하고 다시 인터넷 강의나 팟캐스트로 돌아가서 런닝머신에서 보고 있습니다.

아침에 대략 1시간 정도 달리니 그사이에 멍하니 TV를 보는것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장비에 대해서 


사용중인 장비는 우선 보는 것은 당연히 New iPad이고,  듣는것은 Noise Cancel 기능이 들어간 헤드폰인 QC15를 사용해서 보고 있습니다.


요것이 괜찮은게 헬스장은 보통 음악을 크게 틀어 놓아서 영상을 보는데 일반 헤드폰으로는 외부 소리가 더 큽니다. 그런 잡음을 노이즈 기능으로 어느정도는 죽일 수 있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원래는 출장다닐때 영화나 음악을 들을려고 산것입니다. 시끄러운 비행기 엔진 소음을 죽여 버릴 수 있는 장비이지요. 이런 저런것을 테스트하다가  장만 한 것이 보세의  QC15 헤드폰입니다.  한두번 비행기에서 쓰다가 어느날 헬스할때 쓰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쭈욱 런닝머신에서 쓰고 있습니다.  성능도 좋아서 소리가 더 잘들립니다.  한편으로는 아주 좋은 선택이긴 했는데 땀으로 쩔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땀냄새 때문에 비행기에서는 듣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헬스장에서 주변 잡음이나 소리가 거슬려서 음악을 못들으시는 분들은 이 헤드폰을 추천합니다. 



최진기 선생의 뉴스 위크


인터넷 강의나 팟캐스트로 열심히 들은 것은 일전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서정욱의 미술 토크와 

최근에 마무리된 최진기 샘의 NewsWeek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들은 것이 최진기의 알기쉬운 경제학 강의였습니다.



최진기 강사는 우리나라 환율 정책에 대해서 실랄하게 비판하는 동영상이 우연히 인터넷에 흘러나왔고 그것으로 유명해지시면서 일반 인문학/경제학 강사로 전향(?)하신 분입니다.

외모에서 느껴지는 바 그대로 말씀을 잘 하시고, 강의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쉽게 좋게 들을 수 있습니다. 

가끔 국가 정책을 비판하는 장면에서는 열혈 청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조선 일보에서 "좌파" 강사라는 타이틀을 가끔 붙일려고 할 정도로 시류에 맞는 시책을 잘 비평합니다. 대표적인것이 한전 요금 인상 건이었는데  국민 가구당 개인당 전기 요금이 얼마나 고가인지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개한 분입니다. 사실 그 자료는 다 공개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알기 쉽게 표현한 자료를 만든 분이죠.  얼마나 다른 언론이 그동안 허접하게 한전 요금 인상론을 받아들이고 있었는지 한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각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해당 자료를 인용해서 많이 공개되어서 이번에 전기 요금 인상안이 크게 좌절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여러가지 복잡한 경제학을 쉬운 용어로 잘 설명하고 계시니 경제학이나 사회 인문학 등에 관심 있으신 분은 팟캐스트 "최진기의 뉴스위크"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 유명 사건이나 현상을 나름의 관점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씨즌 1이 끝나고 나중에 씨즌 2를 하시겠다고 하였는데 언제 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폰 4에서 아이폰 5로 바뀌는 정도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호언하고 가셨으니 기대가 큽니다.


강신주 선생님의 철학 강의 


그외에 하나 더 추천할 만한 것은 경제학 외에 철학에 대한 것을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듣는 것은 강신주 선생님의 철학강의를 듣습니다.


 

개인적으로 철학은 제 영역이 아니지만 요새는 이런 저런 철학강좌를 들으면서 예전에 몰랐던것을 많이 알게 됩니다.

더구나 런닝머신에서 런닝 하면서 멍하니 앞의 TV를 보는것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제목이 요새 민감한 사항인 "강신주의 정치 철학" 이어서 그렇지만 실재 내용은 근대 철학을 정리하고 설명해주는 내용입니다.


"국가는 정당한 것인가?"

"사유재산은 정당한 것인가 ?"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

"정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등의 주제로 1부 강의가  진행되었고 ( 정식 강의로 구매해서 보고 있습니다. )

이제 2부 강의를 수강 할 차례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보고 책장에 꽂아둔 책중에 한두권이 이분이 지은 책이었습니다.


사실 살면서 벤자민과 아감벤의 국가와 정치에 대한 테제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몇번이나 있겠습니까 ?

그것 역시 머리속을 비울 (?)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복잡한 머리를 다른 복잡한 것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은 이전에 복잡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복잡함을 넣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출근 후에는 다시 원래의 복잡한 인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되기고 합니다.

한동안 열심히 보던 MTV 걸그룹 댄스 동영상 보다는 훨씬 낳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책을 읽기에는 시간 없으신 분들도 하루에 한시간씩 들으면 많이 생각하게 되고 운동도 되고 해서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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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1. 25. 21:4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의 시작은 경제기사의 맹점이 있으니 그 이면을 잘 살펴보라는 다소간 가벼운 주제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의 이야기를 계속 확대해 가면서 결국 대한민국 언론의 (특히 경제 언론의)  폐헤와 문제점을 고발하면서 끝마침을 하고 있습니다.

책은
  경제 기사의 이면을 읽어야 한다는 주제로 시작하고,
  그러한 경제 기사를 만들어야 하는 경제 언론의 구조적인 모순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언론이 이런 상황으로 가야 하는 이유가 광고에 있으며,
  마지막으로 재벌 언론과 언론 재벌의 문제점을 가볍게(?) 설명하면서 끝냅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대한민국 신문의 문제점을 언론의 문제점을
책이라는 매체를 빌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의해서 혹은 재벌에 의해서 쇄뇌당한 일반 대중은
성장 지상 주의와 감세 정책 그리고 MB 노믹스의 혜택이 자신들에게 온다는 판타지를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정책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탈세와 불법으로 검찰로 불려가는 언론 재벌의 사주에게
"회장님 힘내세요" 라고 외치는 기자들에게서 정론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언론은 스스로 언론의 역활을 포기하고 기사와 광고를 맞바꾸는 결정을 계속함으로서
결국 대중의 지지를 신뢰를 잃어버렸으며,  잃어버린 신뢰로 인해서 영향력을 감소하고 감소된 영향력만큼
광고 수익이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버렸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벌거벗은 임금처럼 언론은 스스로 부끄러운 모습이 아니라고 자위하고 있지만, 이제 모든 국민들이 다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언론의 신뢰가 없어져서 시장을 잃어버리고있는 것을 다만 언론 자신만 모르고 있다는 (혹은 알고도 모른척 하는 상황)  것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는 결국 국민과 언론 그리고 그 언론을 막은 기업이 모두 나누어 가져야 할 짐이 되겠지요

기사 읽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책으로 생각하고 골라본 책입니다
최근에 아주 복잡한 책을 읽어서 이번에는 그런 복잡한 책을  피해서 고른 쉬운책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이 책은 쉽게 읽혀지는 대신에 현실에 대한 복잡함을 다시 머리속에 넣어야 하는 책입니다.
전체적으로 어찌할 수 없이 곪아 터지기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초반에  개개인이 기사에 대한 삐딱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을 합니다.

기사의 이면에 흐르는 이야기들을 파악하려면 그만큼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