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FAB-IN등에 신경쓰다 보니 글을 올리기 힘들었습니다.
일 외에 다른 일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서
오늘은 그런것들을 다 잊고 잠시 잊고 일본 드라마 한편을 다 보았습니다.
노팅힐 + 스타의 연인 + 그바보 의 공통점은
엄청난 스타가 보통의 남자와 사랑을 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타의 사랑 역시 그런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서 가고 있습니다.
우연과 억지 설정이 난무하지만, 그런것 자체가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바라게 되는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난무하는 것이 정말 좋은 그런 드라마 입니다.
2001년에 방영되었지만, 간신히 지금 본 드라마니까, 꽤 늦게 본 셈이지요
- 이 드라마에서는 그게 무엇보다 잘 들어맞는 설정입니다.
주인공인 쇼스케는 초난강이 맡아서, 열연하였습니다.
나름 잘생긴것 같기도 하고, 못생긴것 같기도 한 얼굴이지만, 정밀 배역에 딱 들어맞는 마스크와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주인공 보다도 작은 신장이 이상하게 배역에 딱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반에 가면서 자신감이 없어지는것은 일반인이라는 설정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왠지 억울하고 열받는 것이 됩니다.
차라리 나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지요..
헤어지고나서 견디지 못해서 우는 초난강의 연기는 보는 사람을 정말 가슴아프게 합니다.
여주인공인 히카루코는 마스크나, 행동 등등에서 배역에 딱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몸매는 다이너마이트 섹시하지만, 귀여운 마스크를 가지고 있어서
소녀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슈퍼 스타라는 설정에 딱 들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런 동화같은 사랑을 할 수 있는것이라 생각하게 하여줍니다.
즉 캐스팅만으로도 몰입감이 높아지는 굳 캐스팅이란 뜻입니다.
말도 안되는 설정과 흐름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은
이 여주인공이, 그럴 정도로 귀엽고,
“본인”이 받기에는 버겁고 그렇다고 “남”주기에는 너무 아까운 여성이라는 설정에 딱 맞는 것입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인 히카루코는 로케 촬영중에 피곤한 몸을 쉴려고,
피한 장소에서 우연히 아주 평범한 주인공 쇼스케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히카루코는 사귀던 배우에 대한 반발로 평범한 쇼스케가 자신이 사귀는 남자라고
당당하게 발표해버립니다.
그 일로 아~~주 평범한 쇼스체는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셀러리맨”이 되어버리고,
이후에 두 사람은 이런 저런 우연으로 점점 엮어져 갑니다만, 그럴 수록 두사람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는듯 하지만 꺼꾸로 멀어져 갑니다.
두사람은 슈퍼스타와 일반인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에 , 시간과, 공간의 벽이라는 것에 막히게 되고,
오해속에 막히게 되는데..
드라마 마지막까지 해피엔딩인지, 하프 해피 앤딩인지, 세드 앤딩인지 알수 없는 전개로
드라마 보는데 나름 끈기 없다고 생각하는 저도 단숨에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스포일성 글이나, 멘트는 드라마 감상의 최고의 적이지만,
특히 이 드라마의 엔딩은 인터넷이나 입소문으로도 이야기 하지 않는것이 불문율이된듯 합니다.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오래간만에
정말로 오래간만에 머리를 비우고 1편부터 끝까지 쉬지도 않고,
끝까지 볼 수 있었던 드라마 라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오랜지로드”
“노팅힐”
"프로포즈 대작전"
등등 제가 좋아하는 러브러브 모드의 드라마나 에니메이션은
대게 이런 판타지 동화같은 설정을 가지고 있네요
오래간만에 오랜지 로드 전편에 도전을 해봐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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