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프터 다크
이름만으로도 읽어 본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입니다.
신작이지만, 나온지가 꽤 되었으니 늦게 읽은 셈입니다.
이야기는 저녁 늦은 시간에 우연히 만난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까지의 하룻 밤의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배열된다.
때로는 일인칭에서 때로는 카메라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가는데 마지막으로는 새벽의 청량감을 카메라 속에서 보여주며 끝나게 된다.
전반적인 느낌은 그냥 소소한 영화 같은 느낌
2. 연봉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답답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 하는 책
나는 꼽사리다의 우석훈 박사의 책이다.
음악계에 월간 윤종신이 있듯이 경제계에는 월간 (계간) 우석훈 이라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 누군가는 이야기해야 할 담론이 많이 있고
저자는 책임감을 가지고 그것을 계속 풀어내는 사람이다.
연봉에 대해서 , 소득에 대해서 그리고 소득이 불평등화된 사회에서 논의되어야할 연봉에 포함된 담론들에 대해서 작가 자신의 의견을 넣어가면서 풀어내고 있다.
연봉 계약 씨즌이 되어서 어떤 것이 맞는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만한 책이다.
3.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제목 자체로는 상당히 철학적인 느낌이 있는 책
하지만 반정도 읽었지만, 너무 잘 안 읽혀져서 일단 SKIP
아직은 이 책을 읽을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 아쉽지만 Pass 다음에 좀더 준비되면 읽어야 하겠다.
4. 비난 게임
한번 읽어보길 권하는 책
p35 상사와의 좋은 관계는 급여의 25%에 달하는 가치가 있다. 사람들은 상사에게 존중을 받고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높은 급여 마저 포기한다.
p39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적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p40 사람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받지 않으려 한다. 감정적인 유전자가 합리적인 경제 관념보다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
p67 타고난 능력 보다는 발전 가능한 능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p81 미국은 개인주의 문화권이므로 인정과 비난을 개인사이에 주고 받는 반면 중국이나 일본같은 집단 주의 문화권에서는 집단 사이에 인정과 비난을 주고 받는다.
p90 인정과 비난을 일종의 통화로 간주하고 대응하라...
p197 I'm buck stop here
p205 다른이의 질문을 모두 듣고 잠시 쉬었다가 대답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사용 매뉴얼을 만들어라.."
5.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비슷한 시리즈의 다른 책보다는 내용이 약간 부실하다 싶은 책
한편으로는 제갈량이 그만큼 내용이 없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워낙 중출하고 대단한 사람으로 삼국연의에서는 그려져 있으니 그만큼 완벽해서 반대로 풀어낼 이야기가 없나 싶기도 하다. 조조나 유비 등등은 사람처럼 느껴지지만, 제갈량은 워낙 신적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제갈량을 조직에서 2인자의 처신의 표본처럼 묘사하고 있다. 제갈량이라는 인물을 분석하면서 보는 관점은 삼국지를 2인자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느낌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6. 라플라스의 마녀
과학과 마법 그리고 추리를 섞어 놓은 책
저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어쩐지 소재가 힘이 딸린다는 느낌이 든다. 그냥 일본 드라마 보는 느낌이 들었다. 전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처럼 일본 드라마를 소설로 보는 느낌이다. 읽는 내내 그런 느낌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과학이라기엔 비약이 심하고, 마법이라기엔 너무 단순했고, 추리라기엔 복선이 쉽게 읽혀졌다.
나미야 잡화점의 경우 전반전은 읽기 힘들었고 후반전은 아주 금방 읽혔지만, 라플라스의 마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읽혀졌다.
7. 스토리식 기억법
일본 최고의 엘리트 동경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야마구치 마유의 서적
이런류의 "인간,닝겐"들에게 나오는 의례 의심되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되었어요, 이렇게하면 쉽게 기억되어요 라는 느낌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저자 나름대로 자신의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모든 것이 다 내몸에 맞을 수는 없지만 조금씩 변형해서 맞추어가면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항상 맞게 갈 수는 없는 법이니..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맘 편히 쉽게 읽어 보면 된다.
8. 가면 산장 살인 사건
갈릴레오의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이다.
쉽게 읽혀지고 하룻만에 읽었다.
-범인 예측은 아주 쉬웠지만, 반전 장치는 훌륭했음.
- 라플라스의 마녀 보다는 추리 부분에 훨씬 비중이 컸음.
일본 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볼 수 있었음.
9. 헝거게임
영화 헝거 게임의 원본인 소설이다.
영화와는 달리 주인공 1인칭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그러다 보니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헤이아치와의 미묘한 심리전과 판과의 러브스토리의 이면에 깔려있는 심리전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영화보다는 소설이 더 좋음.
모킹제이 Part 2가 작년에 개봉하지 않아서 쓸쓸한 마음에 사 놓은 소설판 헝거게임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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