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섹스 거짓말 그리고 대통령
역대 미국 대통령 혹은 백악관의 스캔들..
두께에 비해선 내용이 내용인 만큼 빨리 읽을 수 있음.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의 오래된 역사의 성과 정치와 가쉽에 대한 내용
11. 내가 당신의 회사를 망쳤습니다.
컨설턴트가 정리한 컨설턴트의 불필요함 (?)을 강조한 책
실제로 컨설턴트로서 한일은 업무에 대한 조정 보다는 사람 사이의 소통에 대하여 도와준 것이라고 고백.
12. 7번 읽기 공부법
1월에 읽은 책 중에서 스토리식 기억법의 저자가 지은 책이다.
- 나왔을 때에는 딱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지만, 스토리식 기억법을 보고 다른 서적을 더 읽어 보고 싶어서 샀다.
나는 다른사람들 보다 이해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같은 것을 보아도 잘 이해가 안되고, 옆에서 같은 것을 보거나 들은 사람이 금방 이해해서 설명할 때는 자존심도 상할 때가 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책을 많이 읽고 뭐든지 많이 보고 많이 다니는 것인데, 책을 읽을 때도 한권에서 100% 얻을 것이 있다면, 나는 한권에서 10%를 이해하는 대신에 열권을 읽어서 100%를 채우자는 주의로 읽고 이해해 나간다.
이 책의 저자는 반대로 한권을 7번 이상 읽어서 100%를 채우자는 주의이다.
나도 권당 3~4번은 사실상 읽는 셈인데, 한번은 마인드 맵으로 옮겨 구조를 파악할 때 한번 읽고,
두번째는 전체를 읽으면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의심"드는 부분을 체크 해 가면서 읽고
세번째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의심"드는 부분을 "확인"해 가면서 읽는다.
네번째는 확인된 부분을 마인드 맵으로 옮기면서 한번 읽는 정도가 된다.
이 책을 읽다가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의 독서법을 안다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다는 것이다. 나랑은 다른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었다.
13,14 불씨
18~19세기 일본 후기 에도시대에 망하기 직전에 처해 있는 일본의 번 (지방 정부, 국가)을 개혁을 통해서 일으켜 세운 인물 우에스기 요잔에 대해 일대기를 기록한 역사 소설.
가능한 각색과 윤색을 절제하고 역사에 나온 사실만으로 엮어서 소설을 만들었다. 극대화를 통해서 인물에 대한 과장을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서 절제한 소설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인으로 말했다는 사람일 정도로 시대를 앞선 평가를 받고 있다.
계급 사회가 굳건한 18세기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회 담론을 담아내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쳤던 인물로서 나타난다. 참으로 앞선 사람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변화와 개혁에 반대하는 중신들을 끝까지 설득시키고 그래도 반정을 꾀하자, 다시한 번 참으며 형식을 갖추어 사람들의 동의를 구한뒤에 과감하게 처단하는 모습은 민의에 입각한 법집행을 중세시대에서 보여준다.
아무리 절대 권력자라 하여도 민의에 위반해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다는 것을 중세시대의 인물이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말로만 백성이 근본이라 외쳤던 많은 절대 왕정들에 비해 너무도 앞서간 인물이고 앞서갔지만, 또 실현해 냈다는 것이 대단하다.
책의 내용이 너무 담백하고, 그동안 몰랐던 인물이라 우에스기 요잔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져서
관련 책을 2권 더 샀음.. 나중에 더 읽어 봐야지..
15. 심플을 생각한다.
책 전체를 않일고, 작은 부제들만 읽어도 책을 읽은 효과를 낸다고 알려진 책
중국과 한국을 빼고, 아시아권을 석권한 LINE 메신저를 만든 그 사장의 사고와 철학을 정리한 책이다.
한번 많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하나 하나 작은 단락이 간결하고 옵니버스 식이어서 빨리 읽을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하나 생각해 볼 것이 많다.
빨리 읽고 한번 더 읽어보길 추천...
16. 감이 온다.
이 책은 책을 1/3씩 나누어서 구분해 볼 수 있다.
처음 1/3은 이런 저런 생각들이 잘 정리된 부분이다.
읽으면서도 아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중간 1/3은 응 뭐지.. 라는 느낌... 실제로는 앞 부분과 달리 뭔가 갑자기 사색의 깊이가 얕아진 느낌이 든다.
마지막 1/3은 개인적인 이야기의 나열이라는 느낌이다.
그닥 비추
17. 사업은 사람이 전부다.
인본주의 경영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책
경영과 사람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18. 1일 1줄 돈버는 습관
- 은근히 쏠쏠하게 나가는 금액을 인식시켜 불필요한 금액 지출을 줄이는 것이 목적임.
- 하나의 아이템만 집중적으로 두들겨 패면 된다는 개념으로 관리한다는 책.
- 회사에 적용 시켜 볼 수 있을까 하여서 읽어 본 책..
19. 제국의 충돌
저자는 프랑스 정치인들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이렇게 무능할 수 가 있는가를 설명하며 그에 대한 반대편에 독일의 유능한 정치(메르켈 총리 등)를 비교하고 있다.
당쟁과 명분 그리고 국제 정세에 대한 무지와 무능이 쌓이면서, 프랑스는 유럽의 양대 패권자의 위치에서 보통의 유럽 나라로 내려 앉는 중이다.
책 전체적으로본다면,
중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등 강대국들의 정치와 힘의 역학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벌어진 (일반인들에게 노출된) 일들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관점은 무능한 프랑스 정치인을 싫어하는 프랑스 경제 신문 기자의 시각에서 정리되어 있다. 책에서 저술된 만큼 프랑스 정부가 무능할까 하는 의구심은 든다.
20. 우에스기 요잔의 인간 경영
불씨를 읽은 뒤에 구입한 우에스기 요잔이란 인물에 대한 해설서 느낌의 책이다.
작가가 같은 사람이라 소설책과 같은 시작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만 소설책에서 못다룬 좀더 (하지만 그렇게 소설보다 그렇게 심하게 깊지 않은)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불씨와 다른 시각을 보기를 원한다면 굳이 살 필요가 없는 책
- 다만 품절 서적이어서 중고 구입을 해야 하였는데 가격도 부담이 없고 궁굼하기도 해서 중고 구입을 했다.
- 신고품 느낌의 책이라고 웹에서 설명했지만, 역시 그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보관 상태가 깨끗해서 좋았다.
- 다른 사람이 소중히 관리하고 본 책을 받아 본다는 것이 또다른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21. 외면 일기
내면에 대한 이야길 적어가는 것이 내면 일기라면
외면 그러니까 주변 잡기와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나가는 것이 외면 일기라고 할 수 있다
- 고 작가는 이야기하면서, 간단한 그리고 주저리 주저리한 이야기들을 일기 형식의 산문집으로 만들었다.
작가의 생활 속에 섞여지는 다양하고 깊은 생각을 그리고, 이야기 사이에서 드러나는 재치들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다.
사물과 인물, 그리고 생활에 대한 간단하고도 재치 넘치는 이야기들의 모음집.
"박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생쥐가 소리친다. 오 천사로구나 !"
- P154
상당히 짧은 글드의 모음이지만, 한번에 다 읽을 수 있다.
마지막에 실린 저자와의 대담집은 꼭 넣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과 연관성도 없고, 글도 본문에 비해서 장문임에도 더 산만 그자체...
그래서 대담집 부분은 읽을 필요 없다.
산문집은 참 재미있게 읽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