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2016. 7. 9. 09:34

언젠가 은퇴하면 취미로 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3D CAD로 건담 같은 메카닉 설계하고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래서 3D 프린터가 점점 발달 되는것도 보면서 기대가 크다.

- 내가 바로 GUNDAM AGE가 되는 것이다.~!!!! 


그런고로, 취미 생활 차원에서 가끔 3D로 모델링을 하는데


몇일 전 저녁에 거래 업체에서 계약하는 제품의 실제 모델을 그래픽으로 그려 돌라고 연락이 왔다.

윗분이 (통상 윗분이면 사장님 혹은 회장님 같은 님자가 붙는다...) 급히 보고 싶다는 것이다.


2시간만에 그려야 하는 상황이라 급히 아는 업체들 수소문을 해 보았으나 저녁이고 그런 짧은 시간에 해 줄수는 없다는 답변이 왔다.

당연히 그렇지만, 그렇다고 정말 2시간이 짧은가....?


오기가 생겨서 그럴거면 내가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직접 모델링을 시작했다.


- 아크릴 재질의 모델링

- 스크린 앞의 강화 유리 모델링

- 황금색 로고에 대한 색 조합

- 모서리 처리...


계속 제품을 다듬어가면서 생각했던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곰곰히 만들어가다 보니까.. 

미처 생각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보이기 시작했다.


- 뒷면에 케이블이 들어가면 지금의 구성으로는 벽과 뒷면이 밀착이 어려움

- 옆에 같은 제품이 나란히 서 있으면 케이스 구성 때문에 간격이 필요하다는 생각

- 모서리 부분에 대한 설치 시에 안정성 확보

- 고정 방식에 대한 고민

  

등등 


디테일에서 많이 생각을 못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눈으로만 보았던 제품과

화면상에서라도 실제 만들어가면서 보여지는 제품은 아주 달랐다.


어찌 되었건 그런 것들을 리스트 업 하고

급히 날림으로 (하지만 정성스럽계)  만든 모델은 제시간에 전달이 되었다.


취미로 하고 싶어서 배워두는 모델링이 이럴 때 쓸모가 있을 줄이야... 


그리고 , 어제 그 업체에서 발표회를 했는데 출장으로 참석을 못했다.

하여튼, 참석 한 분의 연락은.. 


- 윗분의 마음에도 들고

- 모델 분도 예쁘게 해 주어서 고맙다는 연락을 "간접적"으로 받았다.


그런 연락은 "직접적"으로 해 주어도 되는데..



결론


하여튼 뭐든 배워 두면 반드시 도움이 된다.



아래는 실물로 나온 결과물입니다.



나름대로의 생각대로 나온 듯.. 


누가 디자인 했을까 이런 기특한 것을...

ㅎㅎㅎ







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