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째날은 오사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기로 한 날입니다.
입구에 있는 스누피 조형물입니다.
그냥 어제 비 때문에 못본 시내를 구경할까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갈까 살짝 고민했지만, 그래도 애기들 크면 또 가기 힘든곳이라, 원래 계획대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날씨가 신경쓰여서 아침에 미리 일어나서 창밖을 보았습니다.
약간 우중충한 날씨.. 흠.. 이러다가 또 비오는거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이 식당이어서 아침 8시에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그냥 부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일식 메뉴더군요
더구나 애기들용은 별도로 따로 차려주었습니다. 오오오..
전통 다다미 방에서 자본적은 있지만 이런 식사는 또 처음이라..
애기들용 사과 주스도 주는데 서현이가 "오이시이"를 연발하니 아줌마가 계속 사과주스를 가져다가 줍니다.
먹고 싶었지만...
상 차림을 한커트..
지하철을 조금 헤메기도 했지만, (호텔로 돌아 갈때도 헤멨습니다.) 하여튼 이리저리 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왔습니다.
저기 입구가 보이는 곳에서 사진 한 커트..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상점이 쭈욱 늘어서 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은 꽤 비싸니 이곳에서 요깃거리를 사가지고 가면 좋습니다
입구로 가는 중에 있던 킹콩 간판입니다.
역시 입구로 가는 중에 있던 키티 인형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구에서 한커트..
입구 조형물입니다.
입구에 있는 스누피 조형물입니다.
어른 키보다 훨씬 크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입구에서 표중에서 Express Ticket을 꽤 비싼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대표적인 인기 놀이기구 몇개를 묶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탈 수 있게 해주는 특급 아이템입니다.
놀이기구가 목적이신 분들이라면 강추고요.. 하지만 비싸서, 갠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어렸을때 많이 본 딱다구리 입니다.
이젠는 애기가 커서 딱다구리와 사진을 찍고 있다니 참.. 시간이 금방이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저나이 떄에 딱다구리를 TV로 보았는데 말입니다
딱다구리 여자 친구와도 한커트...
둘째는 무섭다고 아예 근처도 안갑니다.
슈랙 4D입니다.
동키가 기침하면 얼굴에 직접 침이 튀고 (아마 물이겠지만)
거미가 나오면 다리밑으로 바람이 지나가고, 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움직이는 의자는 기본이고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가시는 분은 강추 아이템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바글 거리기 시작하고, 그래더 원체 넓어서 복작 거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앗, 오사카 고교생이다.. 학생들 학교는 ??
가운데에 큰 호수가 있고 그 안에 피터팬 어트랙션을 하기 위한 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연예인 장근석이 요기서 팬 미팅을 했다고 하더군요
흠.. 장근석도 줄매고 날았을까요 ?
갑자기 소란스러워져서 그쪽 골목으로 가니, 세세미스트리트 출연진(?)들이 간단한 퍼레이드를 합니다.
이분들은 시간마다 이 길로 다니면서 분위기 메이킹을 하는 게 임무인듯 합니다.
버스 위에 계신 분들은 유명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사람들은 잘 아는듯..
앗 스파이더맨이닷.. 유니버셜 거였나
안에 놀이기구가 재미있다고 나와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가로막은 직원이 스파이더맨 쇼에 입장하는데 직원이 키 제한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키 제한에 걸린 채현이는 저랑 같이 밖에서 놀게 되었고 엄마랑 서현이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채현아 어여 먹고 좀 커라..
이번에는 채현이가 복수로 길을 가로막고 자리를 펴고 앉아 버렸습니다.
농성중인 채현입니다.
직원이 당황해서, 유모차랑 채현이를 좀 비켜돌라고 하지만, 일본말 모르는 채현이야 뭐..
그래도 직원이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유모차도 치워주고, 애기에서 스티커도 주면서 유인(?)을 하더군요
채현이는 스티커에 넘어가서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스파이더맨 관람후에 나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안에 자꾸 사람들이 들어가는 골목을 발견
들어가보니, 스파이더맨이랑 사진 찍는 곳입니다.
그래서 한커트..
좋은 점은 직원들이 자신들이 가진 즉석 사진기 카메라로 한커트 찍어주고
손님들이 가지고 온 카메라로 한커트 찍어 줍니다.
만약 직원들이 찍어준 사진이 맘에 들면 그 사진을 사면 되는데 굳이 안사도 됩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 손님들 카메라로 찍는 것은 안좋게 찍어주는데 이곳 직원들은 친절하게 잘 나오도록 찍어줍니다.
또다시 복작거려서 보니, 분위기 메이커 서세미스트리트 멤버들이 지나갑니다.
자꾸 지나다니니깐 희소성이 떨어져서 사람들이 관심이 조금씩 약해져가는 느낌이 나네요
아.. 이분들은 북경 버전의 스누피와 멤버들입니다.
근데 왜 샌프란시스코를 들고 있는건지 잘 이해가..
하여튼 애기를 위해서 한커트 찍어주는데도 저렇게 멤버들이 포즈를 잘 취해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요기까지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1부입니다.
들어와서 보니까.. 디즈니랜드랑 차이점은 대부분의 건물이 매점이나 가게라는 점입니다.
놀이 시설도 있지만, 하우스텐보스처럼 대개 가게이고, 또 고가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역시 친절하고, 특히 애기들에게 정말 잘해주고 있습니다.
몇가지 놀이기구는 애기들 키 제한이 있어서
1m가 넘어야 전체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사카 가시는 분들은 한번 구경해 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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