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1. 2. 16. 09:35


이 책은 저자의 화려한 경력과 YES24에서의 화려한 타이틀 페이지를 차지한 만큼 뭔가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중간쯤 부터는 지루해지는 책입니다.

프로덕트의 카테고리등을 세분화시켜서 나누어 갈수록 결국 차별화가 어려워진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출발합니다.
이의 부작용으로 구매층 (소비자) 역시 제품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지고  제품별로 상이한 자세(관점)을 취하게 되므로
이를 어떠한 방법으로 넘어갈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자체는 딱딱한 마케팅 서적으로서 설명되지 않고, 
에세이집에 가까운 구어체 느낌으로 적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읽기가 아주 쉽게 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역브랜드라던가 소비층의 세분화 개념등은 다른 책에서도 다른 형태로 설명하고 있기 떄문에 
새롭다고 볼 수 없고 결론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형태로 차별화가 중요하다 정도로 마무리 되는것도
약간 식상했습니다.

다만 새로운 요소를 설명하기 보다는 기존에 마케팅 서적에서 설명한 내용을 차례로 좀더 세분화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둔것과 설명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있는것에 매칭시켰다는 점에서 이해가 쉬웠다는 것은 장점이 되겠습니다. 
어쩌면 이런 설명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쉽게 읽히는 책일 수록 저자는 그만큼 고민하였을테니까요.

재미있는 마케팅의 성공 례로 소니 아이보를 들고 있습니다.
소니 아이보는 가정용 로봇이 아니라 사이버 애완견으로서의 포지셔닝을 한 덕에 부족한 기능이 오히려 사랑스러운 관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포지셔닝 했다는 것입니다.

 암튼 전반적인 내용에서는 광고만큼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