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의 모든것.
김 익환, 전 규현 지음
2008년에 1판이 나오고 2010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이책은 얼마전에 읽은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의 전편에 해당하는 책이다.
즉 읽은 순서가 반대로 되어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보다는 좀더 직접적이고 상세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당연히 저자는 김익환 님이며, 관련 분야에 오랬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지었다.
책은 크게 두개의 파트로 나누어지는데
전반부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초와
후반부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으로 나누어진다.
개발의 기초에 해당하는 것은
- 이슈 관리와 버그 관리, 코드 관리 등의 기반 시스템을 논하고 있고
- 조직과
- 그러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개발 방법과 프로세스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외에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로
사람과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람과 문화는 사실 개발의 기초 중에 기초이지만 쉽게 변경이 안되는 부분이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사람들이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운영되지 않으면
없는것과 같거나 없느니만 못한 시스템이 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을 설명하는 후반부에서는
개발 프로세스를 주로 설명하고 있다.
개발 프로세서는
-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과
- 개발 단계별 계획
- 프로젝트 활동 관리
등을 포커스를 두어서 설명한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SRS 즉 Software Requirement Specification 이다.
개발의 근간이 되는 문서이며 프로젝트의 근간이 되는 문서이다.
프로젝트의 모든 의사소통과 결정은 이 문서에 기반하여 결정되고 운영된다.
수많은 문서를 만들어도 최신 버전과 일치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따라서 반드시 이 문서만큼은 최신 버전과 일치시켜 가면서
개발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과연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개발하고 관리하고 있는가에 대한 궁굼증으로 시작해서 구매한 책이다.
우리회사는 H/W를 설계하는 회사이지만 개발회사라는 점에서 같기 때문에 읽기 시작하였다.
H/W와 S/W의 몇가지 차이점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도움이 된다.
책에서는 개발 시스템이 근간이 된다고 표현했지만
그것보다 더 근간이 되는 것은 멤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지이다.
얼마나 멤버들의 자발적 동의를 받아서 진행하는 문화인가가 핵심이된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멤버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의미가 없게 된다.
2010년에 개정판을 만들어낼 정도로 저자들은 새로운 트랜드에 맞추어서 설명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연결되어 읽어가는 책이 아니라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참조를 위해 읽어가는 책이다.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서 그때 그때 읽어가는 Reference 이다.
물론 한두권의 책을 읽었다고 해서 다른 회사가 어떤 형태로 개발해 가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다른 회사들은 어떤 강점을 가지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을까 역시 읽어도 궁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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