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4. 9. 28. 22:57




소네 케이스케

출판사 : 예담

침저어 
   침저어는 중국말로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다는 "침저"와 일본말로 바닥에 사은 물고기 "저어"의 합성어이다 결국 일본과 중국에 양다리 걸친 아주 깊숙한 곳에 살아가는 이중 스파이라는 소설의 모티브에 적합한 말이다. 

   일본의 국회의원이자 차기 총리 후보격의 실세 의원이 중국의 스파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그러한 의혹을 확인하는 측과 속이는 측 그리고 속아주는 측이 심리전을 펼친다 주인공 후와는 거의 말단의 형사로 이 의혹의 해소를 맡아서 사건에 뛰어든다. 늑대같은 성격으로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고 지내지만 나름. 끈기있는 성격으로.  사건을 추적해. 들어간다. 

   등장 인물 모두 나름대로 비밀과 의혹을 갖고 있어서 모두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주인공은 그 속에서 진실을 찾기 보다는 살길을 찾기 위해  분주해진다.

   소설은 여타  일본. 소설처럼. TV 드라마를 보는. 것. 처럼 진행해간다. 그래서 읽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고 복선과 반전도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나온다.  

 이 소설은 소네 케이스케의 데뷔작에 해당하며 데뷔작이지만 일본 추리소설의 대상인 에드가와 란포 상을 받았다. 작가는 멀쩡하 대학을 잘 다니다가 뻔한 인생은 싫다며 때려치고 나와서 점원이나 알바생으로 지냈다 그러다가 문득 정신차리고 도서관 다니며 쓴 소설이다.  하여간 정상적인 사람은 아닌듯 하다.  

   역시 일본 소설 답게 빠르게 읽혀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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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