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비슷한 주제로 3권의 책을 보았다.
책에서 배운데로 귀차니즘을 해결하고 결과를 얻기 위해서 따로 따로 독후감을 올리는것 보다는 한번에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다.
(결국 귀차니즘)
1.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되었을까 ?
2. Smart Work
3.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시간 관리
세권 모두 비슷한 관점과 주제로 쓰고 있다. 원래 한권만 보기로 했는데 보는 중에
비슷한 책이 2권 더 나와서 궁굼해서 보다 보니 3권까지 한꺼번에 보게 되었다.
뭐 그렇다고 세권다 본다고 해서 내가 생산성이 월등히 높아지거나 갑자기 바른생활 사나이가 되는것은 아니다.
성서 본다고 모두 예수님이 안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위의 3권 모두 책의 목적은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여러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는데 결국 맡은일을 정확하게 진행시키고 정확하게 끝내는 것이다
진행시키기 위해서 관리하고, 끝내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과 마음가짐등을 일관성있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권 중에서 가장 먼저 보면 좋을것 같은것이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되었을까" 이다.
이 책은 섬광처럼 지나가는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잡아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는가에 대한 책이다.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것은 구조화라는 형식을 갖추어 만들어가는 것이고, 그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개인적이든 공식적인 일이든 모두 프로젝트라는 관리 단위로 나누고 각각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할일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것을 권한다. 분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책에서는 행동 항목, 참조 항목, 후순위 항목이라고 해서 행동으로 해야 할 일과 , 참조해야 할 일 그리고 나중에 검토해야 할 일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해야 할 행동 항목은 다시 일반 행동과 관리자용 행동 항목으로 분류하고, 관리자용 행동 항목을 아래와 같이 둔다.
행동 항목
- 일반 행동 항목
- 관리자용 행동 항목
확인용 행동 항목. 누구누구의 결과 확인하기
위임용 행동 항목. 누구누구에게 뭘 시키기
대기용 행동 항목. 누구누구의 결과 받을 때까지 대기하기
참조 항목
후순위 항목
나중에 시간이 날때 (그렇다고 아무 떄나가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다시 한번 검토해서 항목을 바꾸거나
폐기시키는 항목들이다.
결국 책에서는 행동 지향적인 문화를 스스로 체득하고 구체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두번째 책과 세번째 책은 그런 구조화의 구체적인 실현 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거창한 이론에 기반하여 하자는 것이 아니라 작은 개인의 시간관리와 할일 관리 등을 스마트하게 처리하는 것을 경험론에 의해서 서술하는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똘똘하게 일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똘똘하게 일하는 것인가가 관점이다.
시간관리 관점에서는 어떻게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를 잘 사용해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자는 것이 이 책의 논조이다. 그리고 그것을 거창한 말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하고 있는 내용을 위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세번째 책인 성공과 실패를.. 은 업무 관리라는 스마트 워크와는 틀리게 시간 관리면에서 자신의 경험과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그냥 이론이나 백그라운드의 설명은 아예 없고 각 항목별로 자신이 하고 있는 시간 관리 방법을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즉 실행에 집중하여 설명하고 있다.
- 야근 없애는 법
- 시간 관리
- 업무 효율 성
이 세가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실행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위의 세권의 이야기하는 것을 종합하면 결국 스티브 잡스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포기하거나 날려버리지 않고 구체화시키기 위한 체계화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후에 그것을 완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하고 그것을 이용해 시간관리를 통해서 스마트 하게 일하자 라는 것이 위의 3권의 목표가 된다.
물론, 세권의 책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필요는 없고 어떤것이 좋다 나쁘다를 논할 필요가 없다.
대개 이런류의 책은 바른생활 사나이에 가까운 이야기를 많이 하기 떄문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내 생활화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지 좋은 방식과 방안이 많이 설명되어 있다고 해서 좋은 책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스마트 워크 라는 책의 관점은 일단 디지털 시대에서 정보 유목민처럼 움직이는 세상이 되었고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떤 장비와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가가이다. 그런면에서 휴대용 기기에서 책의 초안 만들기라던가, 인터넷에서 자료를 관리하는 방법등을 자신의 방식을 계속 설명하고 있다.
이 세권에서 나오는 것 중에 표현은 조금씩 틀리지만, 결국 자신이 가진 에너지와 프로젝트 (혹은 할일)의 중요도를 따져서
집중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그들의 생각은... " 에서는 아예 에너지 표를 만들어서 집중도를 관리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GTD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GTD 방식을 뒤에 두 서적에서 모두 설명하고 있다.
GTD는 거창한것도 아니고, 단순하게 일을 모두 보이게 해서 관리하자라는 것이다.
즉 할일은 모두 하나의 통에 넣어서 관리하고, 거기서 꺼내가면서 할일을 하나씩 해간다는 개념이다.
여기에 각각의 할일에 Tag로서 위임이나 확인 대기 등의 Tag를 붙이는 것은 그들의 생각.. 에서 볼 수 있다.
그동안은 열심히 GTD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웬지 거기에 눌려산다는 기분이 들었던것 또한 사실이다.
뭔가 눌려서 사는것 자체가 싫은 면이 많은데, 운용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 가짐상의 문제이다.
GTD를 좀더 체계적으로 구체화시켰다는 점이 이 세권을 읽고 얻은 효과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그런 것을 왜 사용하냐고 물으면 그냥 관리하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하지만,
실제 다른 의미의 말이 있는데 그동안 머리속에서만 맴돌던 말이 이 책들을 보면서 구체화 되었다.
그것은 어딘가에기록하여 둠으로서 머리속에 쌓이는 강박적인 상황이나 무게감을 내려놓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Things이다.
이런 GTD를 하다가 포기하는것이 많아서 아예 비싼 프로그램을 사서 하고 있다.
프로그램 값이 아까워서라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Things가 그것인데 스마트워크에서도 Things를 설명하고 있는것을 보면 좋기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다 동기시켜서 관리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한자리에 앉아 있는것 보다는 왔다 갔다 할 떄가 많은데,
생각이 날때 마다 노트북을 켜는것 보다는 아이폰에서 다 기록해 두고 나중에 동기를 맞추는 것이 편리하다.
몇가지 프로그램을 계속 써 봤는데 이 프로그램이 가장 손에 맞는것 같다. (아니면 비싸서 내가 맞춘것인지도.. 모르겠다.)
세권을 읽고나서...
책을 세권이나 읽었으니 크게 바뀌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쉽게 바뀌는 것도 아닌것이다. 조금씩 해보면 될 것이다.
비 전공 서적은 생각을 정리하여 준다는 점에서 좋다.
내가 고민하는 , 생각하는 업무를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볼때 정리할 수 있고 다음 단계의 할일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다.
- 하지만 이 이야기는 뒤집어서 보면 그만큼 내가 책읽기에 집중 못한다는 이야기와 같다.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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