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건축의 흐름
- 유현준 2009 년
건축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이런 저런 건축과 건축가에 대한 내용을 가벼운 터치로 설명하는 책이다. 다니면서 보았던 몇몇 특이한 건물들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들의 작품인줄 알았다면 자세히 보고 올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작가는 건축을 세가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첫번째 수준이
육체적인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 "기능적 수준의 건축가" 이다
두번째 수준이
혼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 "지적인 수준의 건축가"
세번째 수준이
영적인 레벨을 터치해 주는 "영적인 수준의 건축가"
세번째 레벨의 건축가로 타다오 안도등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지은 건물은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와 영혼에 대한 울림은 변하지 않는 건축물이다.
그러한 건축물이 한국에서는 많지 않고 또 있다고 해도 선뜻 돈xx라는 선입관에서 벗어나기도 힘들다. 어디까지가 예술이고 어디까지가 돈xx인지는 주관적인 부분도 개입하기 마련이지만 결국 보았을때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다.
이 책은 현대 건축 사조에 큰 획을 그은 대가들과 대가의 반열에 오르는 사람들의 작품을 간단간단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책의 말미에 나오듯이 고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철학에 대한 내용 처럼 중요한 포인트만을 짚어가며 설명한 책이다.
하나의 건물이나 한 두 사람의 작품이나 흐름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므로 깊이가 그만큼 약하지만 건축에 대한 느낌을 살피는 입문서로는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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