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1. 8. 8. 19:31

렌조마키히코 저

오래간만에 읽는 책은 추리소설인 저녁싸리 정사이다.

 이 책은 3건의 사건을 옵니버스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한편이 하나의 꽃을 연관지어서 여러가지 사건을 하나의 그림처럼 보여주고 있다.   

각각
"붉은 꽃 글자"
"저녁싸리 정사"
" 국화의 먼지"
이다.

모두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혼란한 시대물 속에 미스터리 물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거기에 더 해서 하나의 꽃을 각각의 이야기에 주인공 삼아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은 꽃이다 라고 사람들이 이야기를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느끼는 것은 하나의 풍경을 마음속에 그려지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언덕의 풍경이라던가 국화가 피어있는 무덤가는 마치 보이는 것 처럼 그려진다.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느려지거나 지루해지지도 않는 것도 재미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마치 꽃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꽃입을 벗겨 떨어트리면 새로운 꽃입이 나타나듯이 이야기는 한꺼풀 한꺼풀 풀어갈때마다 새로운 갈등구조와 사건이 나타난다.  보통 추리소설에서는 장치와 트릭으로 이야기의 끝을 보지만,  이 연작 씨리즈에서는 그 끝이 인간의 숨겨진 마음을 향한다.  그래서 이야기의 정점은 꽃술에 해당되는 그 마음이 다시 꽃이라는 주제로 나타난다.

짧은 단편의 이야기에 이런 신기한 구조를 녹여낼 수 있다는 것 만해도 저자의 이야기 솜씨가 부러워진다.  


일본에서는 화장 씨리즈라 하여 8편의 단편을 하나의 씨리즈로 보는데 그중 3편이 이 책에서 나오는 것이고 일본 추리 소설 사상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 불리게 된다. 

그리고 3편이 끝나면 뒤에는 
 

분위기를 바꾸어서 "양지 바른과 사건부" 라는 한직에 밀려난 신문사 직원들이 겪는 몇가지 사건에 대한 에피소드를 아주 가벼운 느낌으로 적어가고 있다.   심상 풍경에 가까운 화장씨리즈에 속하는 3편과는 틀리게 경쾌한 일본  드라마를 보는 듯한 연상을 계속 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전편에 해당되는 책은 "회귀천 정사" 이며 그 책이 화장 씨리즈의 시작에 해당되는 5편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 다음에는 이 책을 구해서 읽어봐야 하겠다.




 
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8. 3. 19:20


이 책은 안도 타다오의 심상 여행에 관한 에세이 집이다.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여행에서 보아온 미술품이나 건축과 자신의 건축을 연결지어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정리해가는 에세이집이다.

책의 서두에 나오듯이 마음으로 떠나는 심상 여행에 관한 에세이 집이다.

안도는 참 생존 능력이 강한 사람이고 그만큼 정신력 강한 사람인것 같다.
건축을 독학으로 배운것도 대단하지만,
건축을 독특한 감성으로 만들어가고 그것을 건축주나 주변 환경과 설득하거나 게릴라식으로 표현하지만, 
강한 추진력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을 텐데, 그런 것을 해 내고 있다는 점이 강한 사람인것 같다.

안도의 심상 여행에 관한 책이니 당연하게도 ,  책 전반에 걸쳐서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책에서는 안도가 젊었을때 유럽으로 여행을 가고, 
미국으로 여행가면서 본 여러가지 예술 작품들과 건축들을 회고 형식으로 설명해주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의 건축과 어떤 연결점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준다.

책의 내용을 여기서 정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고, 
읽다보면 여러가지 건축과 미술이 나오는데 
문제는 그런쪽에 문외한이라서 머리속에서 연상이 잘 안된다는 점이다.
책에서 그런 부분이 사진으로 잘 나오면 좋은데 책에서 사진으로 잘 나오지 않고 있으니 읽어도 약간 낮선 부분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직접 인터넷을 뒤져서 그림이나 건축을 찾아가면서 사진으로나마 보고 읽어가다가 찾아놓은 사진을 그냥 블로그에 올리기로 하였다.

중간 중간 빠진 사진이나 챕터는 책을 이동하면서 읽은 것이라 인터넷에서 찾지 못한 사진이다.

그리고 책은 원본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회색 바탕의 힌 글씨 등으로 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안도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읽을 떄에도 투쟁적으로 읽어야 할 만큼 가독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국내본이라도 책의 말미에서 안도가 설명한 예술품이나 건축의 사진을 걸어 넣으면 좋았는데
안도의 작품만 걸어 놓았다.   역시 안도가 말한 이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자 스스로도 그리고 투쟁적으로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찾아야 한다.


8 장   뉴욕 1,  악마가 마천루로 이끌다.
폴록의 회화 , 추상화


붓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공간에 물감을 던져서 만드는 추상화 스타일이다.


그렇게 해서 완성한 그림이다. 
어떤 것을 나타내는 지는 전혀 모르겠다.  뭘 의미하는 걸까 ? 의미하는게 없다면 무엇을 위해 하는걸까 ? 


11장  세비야 그라나다, 길항의 땅

벨라스케스 - 마르가리타의 초상화


야수성이라고 표현한 그림
사진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다. 그림을 직접 본 사람만이 느끼는 것이리라.. 
그림의 자세한 설명은 다른 책에서 보았는데 여기서는 야수적이라는 감각이 중요하므로 그냥 패스


 
Japan pavillion Expo '92

안도가 현대 문명에 던져 놓은 현 문화의 원류를 보여주고자 지은 목조 파빌리온이다.
안온한 평화가 아닌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싹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12. 야마다바드, 영원한 심층으로 내려가다.


쌓아 올라가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니라 밑으로 파들어가는 네거티브 방식의 건축.
땅속에 묻음으로서 지상에서 변화되는 모든것과 무관하고, 형태에 무관하고, 내부 공간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작품
그래서 건축이면서 군축에 대한 사진이 없다. 그냥 땅속에 있다.

이 작품의 모티브는 인도 아마다바드의 계단식 우물이다.


형태가 아닌 공간에 집중하는것이 목적이다.  공간의 농도라고 표현한다. 
공간의 농도는 노자에 나오는 빈곳의 쓰임새와 비슷한 느낌이다.



14 건축 지남 1, 건축이 올라갈 때


롯코 집합 주택이다.  산등의 경사면을 따라서 올라가면서 건물을 지었다.
안도는 이 건물을 짖기 위해서 법률과 싸워가면서 그 범위 안에서 지어 나갔다고 한다.

내부 투시도이다.

초안이 되는 이미지 스케치이다. 

안도는 이 건물을 지어지는 과정을 투쟁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수많은 이해관계자와의 투쟁으로 건물이 올라가고
그러한 투쟁이 없이 건축은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22. 바젤, 정과 동의 대결


프랭크 게리 : 현대 미술을 자양분으로 해서 건축을 창조한 미국의 건축가


남자 무용수와 여자 무용수를 연상해서 만든 건축
네델란드의 내셔널 내델란드 빌딩
일명 댄싱빌딩이라고 한다.

게리에게서는 빠질 수 없는 작품인 디즈니 콘서트 홀이다.
음향 시설이 탁월하다고 하는데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다.

책에서 또 나오는 게리의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이 건물이 안도가 지을 건물 앞에 위치하고 있다.
안도가 보기에 이 건물은 대단히 역동적인 건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면은 동적이라기 보다는 솟아 난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 건물의 옆면은 아래와 같다.

시선이 수직이 아니라 사선으로 흐를때 나는 동적임을 느끼는 건가 ?
옆면에서는 정면에서 보다 동적인것 같다.


클래스 올덴버그
- 현대 조각가


책에서 소개한 작품은 이 작품인듯..


참고로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작품을 설치했는데 바로 청계천의 아이스크림 조형물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청계천과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게리의 집 (1978)

기능과 효율만 중시한 끝에 건축도 미술 작품과 똑 같은 조형물이라는 사실을 모두 잊었을 때 게리의 자택이 등장하였다.

게리의 역동적인 건축에 맞서기 위해서 만든 비트라 세미나 하우스
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 시켜서 만들었다고 한다.



---

자극이 지식에 머문다면 생명이 깃들지 않는다.
 
Posted by GUNDAM_IM
Life is ..2011. 7. 9. 11:54
애니메이션이야 한컷만 보아도 누구 작품인지, 언제 만들었는지 등등이 머리 속에서 견적이 나오지만,
같은 그림이라도 명화,서양화는 담쌓고 사는 중이다.
동양화(^^?) 는 처가집에서 많이 감상중이니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이번에 놀러(?) 간 전시회는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이다.
인상파 화가전인데,  유명한 몇몇 작품과 그외 나머지 작품을 섞어서 약 130여점으로 들어와서 전시하고 있다. 
- 솔직히 유명한 몇몇 그림은 팜플렛에 나와 있는게 거의 다라고 보면 된다.

그래도

이번 전시회에서 알게된 가장 좋은 그림은 
필립 윌슨 스티어의 해변의 젊은 여인이다. 


                                   (역시 사진으로는 느낌이 안온다. 그림으로 봐야 한다.)
        
책에서 몇번 보았지만,  실제 만나보기 전까지는 모르는게 그림인데, 역시 실제로 보니 너무 달랐다. 
화폭 가득히 햇살이 차오르는 느낌을 담았다. 

예전에 보았던    윌리엄 터너의   노엄성의 일출을 보는 느낌과는 좀 틀렸다.  노엄성의 일출은 고요한 아침의 햇살을 표현한것이면, 이 해변의 젊은 여인은 차오르는 바닷가의 햇살을 표현한 것 같다.    차오르는 햇볕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게 참 좋은것 같다. 
나는 지금 화가의 눈을 통해서 해변의 햇살을 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고흐의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이다.
사진으로 보면 그렇고 그런 잘 그린 유화 같지만 실제로 보면 마치 반짝이는 고무 테입으로 그린 모자이크 같은 느낌을 받았다. 
너무 강렬한 색상이어서 고요한 별밤이 아니라 별빛을 받아서 온세상이 반짝이는 별밤처럼 보인다. 와이프랑 같이 보는 그림이어서 그런지 반짝이는 딱 그만큼 나는 행복해진다.

그리고, 이 작품 하나로 전시회의 테마 이름을 정한 전시회 기획사측의 (야비하지만, 대단한) 네이밍 센스가 얄밉다.
전시회 제목과 관계 있는 그림은 이 작품 하나 뿐이다.
그냥 고흐와 인상파 화가전 해도 사람들이 모일텐데, 굳이 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이라고 해서 더 많이 모이게 하였다. (결과적으로 시끌 벅적 하였다.)

 



이 그림은 밀레의 봄 이다.

밀레가 체력이 다해갈 때쯤 그렸지만,  노장의 안목이 살아 있는 연작 씨리즈 4계 중 봄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역시 사진에서는 잘 표현 안되지만) 직접 보면 날아가는 저 작은 새들이 한없이 날아 올라갈 것 같은  봄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무지개와 대비되어 내가 서 있는 공간에서 왠지 가고 싶어지는 봄을 표현한다.
실제 그림을 보면 정말 따뜻하고 가고 싶어지는 봄이 보여진다.  

개인적으로는 드가의 작품을 보고 싶었는데 거의 나오지 않았다.
언젠가는 드가 작품보러 오르세로 가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사족

고흐 별밤 그림을 모사하거나 사진으로 찍은 것을 아래 1층 아트샵에서 파는데 전부 진짜 별밤과는 틀려서 사는것을 포기했다.
좀 그래도 비슷하게라도 만들지,  그런식으로 만드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티어의 해변의 젊은 여인은 아예 찾지 못했다.

노엄성의 일출과 해변의 젊은 여인을 사서 집에 걸어 놓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인터넷으로 사면 허접한게 날라올텐데 쩝...

그리고 화가랑 작품이름이 생각이 안나는게 하나 더 있는데
저녁 바다 앞에서 춤추는 그림..  그 그림도 좋았는데 화가 작품이랑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포스팅에 못올렸다. 쩝..  담부터는 핸펀으로 적어야지.. 



결론

역시 그림은 사진이나 텔레비전으로 암만 보아도 소용없다.
그림은 직접 봐야 제맛이다.
고상한 감상법, 멋진 붓놀림, 색채감 그딴거 몰라도 상관없다.

그냥 가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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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7. 5. 14:07
증거 경영



제프리 페퍼
로버트 서튼 지음

김 용재 옮김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가지 상식적인 이야기들이 정말 그러한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하는 책이다. 정확하게는 그러한 사실 중 중요한 몇가지 사항은 사실 반쪽짜리 진리이며, 실제는 틀린 부분에 본래의 모습이 있다고 논하고 있다.

이 책은 3단계로 나누어서 보여지는데

우선 증거 기반의 경영이란 것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후에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위험한 반쪽짜리 진리들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증거 기반의 사항에 대해서 실제 응요하는데 필요한 가이드를 주고 있다.

우선 책에서 소개하는 (위험한) 반쪽짜리 진리들은 아래와 같다.

(1) 일과 사생활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2) 최고의 기업에는 최고의 인재들이 있다.
(3) 금전적 인센티브가 기업의 성과를 높인다
(4) 전략은 과연 운명일까 ?
(5) 변하지 않으면 죽음 뿐이다.
(6) 위대한 리더는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

이 6가지 사항에 대해서 일반적인 상식을 설명하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고 그 위험성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예를들어서 

일과 사생활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라는 첫번째 사항에 대한 기존 인식은 아래와 같다.
  해당 사항이 올바른 경영을 위한 지혜로 여기고 있고
  모든 조직에서 통하는 진리이며
  이렇게 해야 올바른 회사라는 인식이 광범위 하게 퍼져 있다.

실제로는  처음 사항에 대한 상식적인 이유로는 아래의 내용을 들고 있다.
  예를들어서 직장에 가면 달라져야 할 것이 많다  
  나름대로 윗사람이 아래 사람을 잘 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그것이 조직의 안정성에 필요한 요소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직장에서는 갈등관계로 , 경쟁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라는 일반적인 상식론 같은 주제가 설명된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실제로는 반쪽 짜리 진리이며 그 증거로 반대 되는 이야기로
  일과 사생활을 구분해서 얻는 이득이 그렇게 크지 않고
  두 역활에서 오는 충돌을 오히려 합침으로서 줄일 수 있고
  일과 사생활을 함께 수용함으로서 회사에 헌신 하게 할 수 있다.
  가족과 친구들을 직원처럼 활용(?) 할 수 있으며, 
  문제가 설령 개인적인 문제라 하더라도 어느정도 있는 그대로 드러나게 하면 전체의 안정을 위해서는 유익한 부분도 있다.
  결국 솔직한 리더 쉽으로 발전해 가야 하는 과정이다.
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
양자사이에 좋은 균형점을 찾으라고 이야길 하고 있다.

한가지 사항에 대해서 본 것이지만, 
이와 같은 패턴을 가지고 나머지 6가지 사항을 차례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가지 재미있는 사항은 위대한 리더는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는 마지막 구문이다.
리더쉽에 대한 어마어마한 자료와 서적들 논평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런 만큼 광적으로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원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외부에서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데리고 와서 성공한 예보다는 내부에서 적합한 사람을 찾아서 성공시킨 예가 훨씬 더 많다는 점과 지도자는 반드시 조직을 장악해야 한다는 상식보다는 시스템이 잘 작동해야 조직이 살아난다는 평범한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길 한다. 


모든 관점은 상대적이다.
속담에도 있듯이

"아는것이 힘이다." 와 "모르는 것이 약이다"

라는 말은 결국 상황에 맞게 적용해 나가야 하는 말이다.

속담이 진리가 아니듯이 책과 상식 또한 반드시 항구 여일한 진리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도록 적용하고, 해결해 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관점에서 시스템을 만들고 고쳐 나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책에서 반쪽짜리 진리라고 이야기하는 많은 사항은 실제 그렇다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아니라는 것도 있다.  즉 책의 주장에 대해서 반대되는 주장을 찾는다면 또 나름대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사항이 될 것이다. 그러니,  책의 내용만으로 볼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가지 사항은 재미있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현재 벌어지는 상황을 판단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답답함을 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책의 내용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1번부터 6번까지의 사항을 보면 일관되게 보이는 점은
개인의 능력이나 순간적인 판단 혹은 번득이는 아이디어 보다는 회사의 / 조직의 시스템 적인 면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회사가 강한것은 강한 아이템을 보유했거나 강한 사람들을 보다는 강한 시스템을 보유했고 그 결과로 강한 아이템을 가지게 되었다는 시각이 책의 전반에 걸쳐 있다. 

인텔이 프로세서를 만들어서 성공시킨것은 전략적으로 맞았다기 보다는 그 시점에 그런 역량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이고 그것이 시기적으로 맞아서 IBM과 함께 인텔이 여는 PC 세상을 맞이했다는 것이 인텔 CEO의 의견이다.  

그리고, 최고 문제적 시스템을 가진 조직으로는 나사를 꼽고 있다. 
몇십년의 차이를 두지만 두건의 유명한 우주선 발사 실패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고 보고 있다.
시스템의 비 효율적인 작동과 상황 판단 , 보고 체계가 그러한 것이다.

책에서는 증거 기반의 경영 구축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9개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1)  회사를 미 완성의 틀로 보아라
(2)  과장 말고 사실만을
(3)  분명하고 평범한 것 부터 챙겨 보다
(4)  바깥에서 보는 눈으로 당신과 조직을 살펴 보자
(5) 권한, 명성, 성과는 증거를 깔보는 고집쟁이 바보를 만든다.
(6) 증거 기반 경영은 단순히 고위 경영진을 위한 것이 아니다.
(7)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세일즈를 할 필요가 있다.
(8) 모든 노력이 실패 했을 때라도, 해로운 관행을 늦출 수 있다.
(9) 진단을 위한 최고의 질문은 : 실패 했을 때 어떻게 합니까 ?

위의 9가지 사항을 잘 정리하고 실천한다면 나름대로 안전한 그리고 확실한 준비와 실천을 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실패 했을 때 어떻게 합니까 라는 질문을 받으면, 
두가지 생각이 든다.

"답답한 양반일세, 그런 걱정하면서 어떻게 사업 하시겠습니까 ?" 와 "잘 챙겨보고 있는 분이네" 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질문의 본래의 목적은 실패를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서 무엇을 배우고 고쳐 나가겠습니까 ?"

라는 질문이다. 질문한 사람도 이런 의도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사람도 그런 의도에 맞게 답변해 가는것이 증거 기반의 경영이며 그런것이 함축적으로 나타낸 것이 이 질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실패를 다루는 가장 간단하며 효과적인 방법은 의학 교육에서 나오는 
"용서하고, 기억하라"
이다.

실수에 대해서 부담없이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리고 그 실수를 기억해서 다음번에는 반드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라 라는 것이다.

이 책의 끝에서 다시한번 강조하는 것은 영웅주의적 리더쉽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해서 결론을 유도하도록 도와주는 즉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리더쉽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번역하신 김 용재 님은 책 중간 중간에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첨가하였다.
그러한 부분이 서투르면 책을 이해하는데 걸리적 거리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코멘트를 잘 정리해 주어서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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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Hobby2011. 6. 30. 09:37

중국의 가신이라 불리우는 장학우입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네이버에서 구매해서 듣고 다니고 있습니다.


張學友 - 一千個傷心的理由
장학우 - 천가지 마음 아픈 이유

愛過的人 我已不再擁有ai guo de ren wo yi bu zai yong you
사랑했던 이는 더이상 다시 안을 수 없고
許多故事 有傷心的理由xu duo gu shi you shang xin de li you
수많은 이야기에는 마음 아픈 이유가 있네
這一次 我的愛情zhe yi ci wo de ai qing
이 한번의 내 사랑은
等不到天長地久deng bu dao tian chang di jiu
영원에 이르지 못하고
錯過的人 是否可以回首cuo guo de ren shi fou ke yi hui shou
헤어진 이는 되돌아 올 수 없는가

愛過的心 沒有任何請求ai guo de xin mei you ren he qing qiu
사랑했던 마음에는 아무런 바램도 없고
許多故事 有傷心的理由xu duo gu shi you shang xin de li you
수많은 이야기에는 마음 아픈 이유가 있네
這一次 我的愛情zhe yi ci wo de ai qing
이 한번의 내 사랑은
等不到天長地久deng bu dao tian chang di jiu
영원에 이르지 못하고
走過的路 再也不能停留zou guo de lu zai ye bu neng ting liu
지나간 길은 다시 머무를 수 없어

@ 一千個傷心的理由yi qian ge shang xin de li you
천가지 마음 아픈 이유
一千個傷心的理由yi qian ge shang xin de li you
천가지 마음 아픈 이유
最後我的愛情在故事裏慢慢陳舊zui hou wo de ai qing zai gu shi li man man chen jiu
끝내 내 사랑은 이야기 속에서 천천히 낡아 가고
一千個傷心的理由yi qian ge shang xin de li you
천가지 마음 아픈 이유
一千個傷心的理由yi qian ge shang xin de li you
천가지 마음 아픈 이유
最後在別人的故事裏我被遺忘zui hou zai bie ren de gu shi li wo bei yi wang
끝내 다른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나는 잊어가네@

愛過的心 沒有任何請求ai guo de xin mei you ren he qing qiu
사랑했던 마음에는 아무런 바램도 없고
許多故事 有傷心的理由xu duo gu shi you shang xin de li you
수많은 이야기에는 마음 아픈 이유가 있네
這一次 我的愛情zhe yi ci wo de ai qing
이 한번의 내 사랑은
等不到天長地久deng bu dao tian chang di jiu
영원에 이르지 못하고
走過的路 再也不能停留zou guo de lu zai ye bu neng ting liu
지나간 길은 다시 머무를 수 없어

-----------------
Yi Qian Ge Shang Xin De Li You
장학우 


 
Posted by GUNDAM_IM
ASIC SoC2011. 6. 22. 10:00


News Release

SiliconGear Designs Spartan-6 FPGAs into Latest Generation High-Definition Video Security Surveillance & Video Display Platform
Newly-introduced HD-SDI DVR set-top box & display panel solution shipping in volume to leading surveillance equipment manufacturers in Asia Pacific

SAN JOSE, Calif., June 21, 2011 /PRNewswire via COMTEX/ --

Xilinx, Inc. (NASDAQ: XLNX) today announced that SiliconGear has designed Xilinx's Spartan®-6 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FPGA) into its latest generation high-definition (HD) video security and video display platform.

SiliconGear is a leading supplier of FPGA and system-on-a-chip (SoC) platforms for manufacturers of low-cost, high-performance HD-serial digital interface (SDI) digital video recorder (DVR) and set-top box surveillance equipment. The company recently introduced its new Spartan-6-based multi-channel HD video multiplexer, HD digital video recorder (DVR) solution at Secutech 2011, the 15th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electronic and information security.

SiliconGear selected Spartan-6 FPGAs over competing FPGA and application-specific alternatives because its built-in transceivers, high-speed memory controllers and HD-SDI capability met end market requirements for superior DVR video and image processing performance. Over the past year, the company has also designed Xilinx FPGAs into three generations of DVR and set-top box solutions.

"Xilinx Spartan-6 FPGAs were ideally suited to our customers' application requirements, making it possible for us to get to market quickly with a low-cost, high performance HD-SDI DVR solution ahead of our competition," said SiliconGear Chief Technology Officer Jong-Yoon Im. "With our new HD-SDI platform, manufacturers can easily implement high-speed transmission of HD video over cable, while significantly reducing their bill of materials by integrating system functionality previously performed by discrete logic for video MUX (multiplex), controllers and other glue logic.

"Going forward, we see tremendous potential for Xilinx 28nm 7 series FPGAs for our next-generation DVR and set-top box platforms. We're also looking at developing a complementary HD-SDI camera image signal processing solution."

Since their introduction in February 2009, Xilinx's award-winning 6 series FPGAs have been widely adopted by customers worldwide in a broad range of applications and key end markets including: aerospace and defense, automotive, consumer, industrial, medical, scientific and wired/wireless communications. To date, Xilinx has sold more than 10,000 Targeted Design Platforms. More than 30 6 series Targeted Design Platforms and 70 FMC daughter cards are available in production today from Xilinx and members of its global ecosystem (Distribution Channel and Alliance Program).

About Xilinx 6 series FPGAs

Spartan-6 FPGAs are designed for cost-sensitive applications requiring high-speed connectivity and low-power operation with embedded serial transceivers, advanced power management, and proven 45-nanometer architecture. These devices provide a rich mix of integrated system features, including memory controllers, digital signal processing, and Endpoint block for PCIe®, as well as RoHS-compliant lead-free package options for developing 'greener' electronics products. To learn more about the advantages of Spartan-6 over competing solutions, see Spartan-6 White Paper and download ISE Design Suite 13.

The Virtex-6 FPGA family is the high-performance silicon foundation for Xilinx Targeted Design Platforms, built with the right mix of programmability, integrated blocks for digital signal processing, memory, and connectivity support - including high-speed transceiver capabilities - to satisfy the insatiable demand for higher bandwidth and higher performance.

For more information on Xilinx 6 series FPGAs, visit: http://www.xilinx.com/products/devices.

About SiliconGear

SiliconGear is a leading provider of SoC, ASIC, FPGA and embedded design solutions for video processing, I/O (input-output) controller and embedded systems. For more information, visit: http://www.silicongear.co.kr/.

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6. 18. 09:45


저자 :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 크리스토스 H. 파파디미트리우
그림 :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  애니 디 도나
역자 : 전대호

이 책은 만화책이다. 그래서 읽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한 책이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당연히 읽기 쉽지만 이해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관심은 가장 많이 가지만, 가장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하는 학문의 기원 특히 그중에서 가장 근대에 만들어진 논리학의 기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버트런드 러셀


이 책은 편집자들의 관점에서 영국의 위대한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버트런드 스스로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다. 즉 화자가 2명이다. 러셀과, 편집진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논리학 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만들어 위태 위태 하였던 수학의 토대를 반석에 올려놓으려고 하였던 분이다. 
 
그가 만든 책 "수학의 원리"는 폰 노이만에게 영향을 주어서  , 인류의 삶을 바꾸어낸 컴퓨터를 만들어내는 토대가 되었다.

책은 만화라는 형식을 빌어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이해되는 것 또한 아니다.  군데 군데 부족하다 싶은데에서는 책의 편집자들이 등장해서 부연 설명을 하거나 에피소드 형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진리에 대한 명제를 계속 해서 소개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마치 빠르게 지나가는 미국 드라마 NUMBERS에서 수식을 설명하는 것과 같았다.  

"내일 눈이 오거나 아니면 눈이 오지 않는다" 이 진술은 공허한 형식이지만 완벽한 진리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일의 날씨에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진리이다.  러셀은 이러한 명제를 찾아서 증명하는 과정을 통해서 항진 명제를 생산하는 기계의 존재, 시간이 필요할 뿐 즉 모든 문제는 증명 가능하다. 에 대한 증명을 찾는것에 시간을 계속 보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노력은 쿠르트 괴델의 불완정성의 증명으로 답이 없는 질문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됨으로서 2500년의 유서 깊었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는 것이 종말을 고했고 이후 과학과 철학은 또다른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괴델의 증명이 발표될때 폰 노이만의 "끝장이군" 이라는 말로 유서 깊은 문제의 끝짱을 고하게 된것이다. 


                                                                            <쿠르드 괴델>
 

러셀은 러셀의 역설이라는 유명한 역설을 발표함으로서 기존의 논리체게와 집합론에 대해서 모순이 존재함을 밝혀내었다.
이로 인해 기존의 공리 체계는 다시 스스로를 정비할 기회를 얻고 한단계 더 발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집합론은 완전한 하나의 학문으로 완성되게 된다. 

논리학이 만들어낸 가장 큰 성과물 중 하나는 컴퓨터 일 것이다.
인류의 삶을 가장 크게 바꾸어낸 결과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그리스의 신화의 한 부분을 연극으로 보여주면서 끝난다.
그 것이 의미하는 것은 현명한 아테네 여신의 교훈이다.  

"지혜를 성취하려면, 통상 지혜가 아니라고 배제되는 부분도 허용해야 한다"

는 교훈이다.
 


이 책은 교양서적이다, 수학에 관한 가장 중요한 시대를 철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내는 책이다.
하지만, 완전한 하나의 이야기를 끝맺지 않아서 아쉽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논리학이 폰 노이만에 의해서 컴퓨터를 창조해 가는 과정이 후속편으로 나온다면 이 책은 그 후속편의 서평이 될 것이라는 말 그대로 논리학이 창조해가는 세상이 설명되지 않아서 아쉽다.  
- 어쩔 수 없는 컴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찌보면 그 역시 불완전한 완벽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불완전하고 감각적인 수학의 뿌리이지만,
그 불완전속의 구조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부터
우리는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한다.
http://holicmath.tistory.com/39


 
이런 수학적인 내용을 풀어내는 책을 보면 예전에 N모사에 계시던 김모 부장님이 생각난다.
수학적인 유희를 즐기시는 마음을 가진 분이고, 생각이 깊은 분이라 배울점도 많았다.
특히 하시는 말씀 속에서 수학을 즐기는 마음을 가진 분이었다.  그런 분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도 잘 이해못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멀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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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6. 15. 21:18


조신형 박현찬 지음
 
꽤 예전에 나온 책이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가 지금에서야 읽었습니다.

내용은 남의 말을 전혀 않듣고 살아와서 이토벤이라는 별명을 가진 주인공이 어느날 얻은 병으로 인해 잘 안들리게 되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것에 신경쓰고 노력하면서 차츰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들 모두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적었다.

딱딱한 이론 적인 이야기를 적은 것이 아니라,
경청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소설을 만들어서 주제를 이야기속에 잘 녹여 들인 책이다.

 이청득심(以聽得心)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

이 말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자신의 마음을 비워서 자신의 마음을 그릇으로 만들어 상대의 마음을 담을 수 있을때 비로서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는 의미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1. 공감을 준비하자
2. 상대를 인정하다.
3. 말하기를 절제하자.
4. 겸손하게 이해하자
5. 온몸으로 응답하자

한편으로는 당연하고 담담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말의 의미를 깨닫고 체화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
공자님의 말씀으로는 이순인 60세가 되어야 듣는것에도 거슬림이 없다고 하였다.

공자님이야 오래사셨지만, 60세라면 그당시에도 상당히 나이 많은 고령이었을 것인데, 결국 한평생을 갈고 닦아야 귀가 순해지는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그만큼 듣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이다.

받아들이기위해서 마음을 그릇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요새같이 뭔가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답답할 때에는 마음을 그릇처럼 비우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이 책은 한두시간만에 다 읽을 수 있을만큼 술술 읽혀지고,
고리타분하게 나열식이 아니라 소설식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보다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다.
 

"말하는 것은 지식이며, 듣는것은 지혜"라고 하였다.
결국 얼마나 지혜로운 사람인가는 얼마나 잘 듣는 사람인가라는 또다른 질문이다.


 
Posted by GUNDAM_IM
Life is ..2011. 6. 14. 17:13

5월 초에 춘천/가평에 펜션을 예약해서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사진 정리를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번에 합니다.

머리 아픈일도 있어서 머리도 식히기 위해서 거의 즉석에서 펜션여행을 생각하고 떠났습니다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엄청나게 비가 온날입니다.

당일 예약할려고 하니 대부분 좋은 곳은 예약이 가득 차서 춘천에 지인의 도움으로 펜션을 (저렴하게) 예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춘천으로 달렸습니다.


가는길에 꼭 들려야 하는 고속도로 휴계소 입니다.
애기들이 휴계소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가면서 꼭 한번 이상은 휴계소에 들립니다.



도착한 곳은 숲속 은하수라는 펜션입니다.  벗꽃 철이 지나서 아쉽습니다만 하여튼 고기 구워먹으며 지내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일단 숙소를 정한 뒤에는 바로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원체 비가 많이 와서 밖에서 찍은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건물 왼편에는 요새 대세인 구름빵을 무대로 사진을 찍에 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애니센터 내부에도 구름빵 세트나 내용이 꽤 많이 있습니다.
애기들이 안에서 놀 수 있는 세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비를 피해서 노는 데에는 가장 좋은 장소였습니다.


센터 입구에 있는 아톰 모형 앞에서 한커트..


 
마징가 제트 상 옆에서 한컷..


 이분은 내일의 죠님이십니다.
한판...
참고로 저 사진은 제일 많이 (못 먹어서) 부어 올랐을때 사진입니다. 요샌 조금 뻈습니다.


구름빵 전시장에 가면 도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손등에 도장찍고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바로 전설의 코도모어와 MSX IQ-1000/2000입니다.




국민학교 중학교 때 이거 만질려고 산업 박물관이나 오락실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근데 이게 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있는걸까요?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태권V입니다.
한정판에 포장을 않뜯은 것이라는 프레미엄으로 100만원이란 엄청난 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지인 부부와 같이 가평 이화원에 놀러갔습니다.



이화원 내부 모습니다.
 



이화원 입구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애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나무와 함께 꾸며놓았습니다.




밤에 고기 구울때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졌네요
춘천 E-MART에서 고기 사가지고 와서 구워 먹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새벽까지 이야기하며 마시다가 잠들었었는데
사진을 꽤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고기 구워 먹으며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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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Hobby2011. 6. 13. 00:39
3개월 정액제로 하여서 와우를 다시 시작했었습니다.
벌써 3개월이 다 되었네요

늑대인간으로 해서 레벨 73까지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일을 하는 와중에 틈틈이 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직 못해본것이 날것을 타는것인데, 이게 또 다른 현질을 필요로 합니다.
25000 골드를 만드는 것 보다는 25000원을 투자해서 날것 하나 장만하는게 시간과 노력 대비 편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제 3개월 권이 거의 끝나가서, 여기서 다시 3개월 정액제 + 날것 25000원을 투자하는 것을 고민하다가 그만 두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것이 이번에 사고 싶었던 날것 "날개 달린 수호자" 입니다.
간지 만빵이죠.. 

아무래도  짬을 내서 해도 시간을 뻇기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요새 와우 하느라 책읽기도 잠시 쉬는 중이라서,  말입니다.

읽어야 할 책이 쌓여만 가는데 책을 읽는 속도가 눈에 떨어지게 줄어들었습니다.
당분간 와우를 다시 접고 새로 업댓이 된다면 그때 다시 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총알도 부족하고... )

와우를 한다 -> 책을 안읽는다 -> 블로그에 올릴게 없다.  

라는 악순환에 들어가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와우를 안한다고 해서 블로그에 글을 잘 올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자기 변명이란거지요.

하여튼 그동안 열심히 랩업을 했었는데 쩝.. 73에서 종료라니 아쉽습니다.
노스랜드도 아직 조금 탐험할 곳이 남아있는데 말입니다.

다음 플레이 할 게임은 모루님이 만드는 게임이 될듯..
그건 언제 나올려나.. 기대 만방인데  
베타 아이디 주면 그때 부터 정식 오픈까지 쭈욱 달려볼 생각입니다. 
Posted by GUNDAM_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