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11. 6. 18. 09:45


저자 :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 크리스토스 H. 파파디미트리우
그림 : 알레코스 파파다토스  ,  애니 디 도나
역자 : 전대호

이 책은 만화책이다. 그래서 읽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한 책이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는 당연히 읽기 쉽지만 이해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관심은 가장 많이 가지만, 가장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하는 학문의 기원 특히 그중에서 가장 근대에 만들어진 논리학의 기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버트런드 러셀


이 책은 편집자들의 관점에서 영국의 위대한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버트런드 스스로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다. 즉 화자가 2명이다. 러셀과, 편집진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논리학 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만들어 위태 위태 하였던 수학의 토대를 반석에 올려놓으려고 하였던 분이다. 
 
그가 만든 책 "수학의 원리"는 폰 노이만에게 영향을 주어서  , 인류의 삶을 바꾸어낸 컴퓨터를 만들어내는 토대가 되었다.

책은 만화라는 형식을 빌어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쉽게 이해되는 것 또한 아니다.  군데 군데 부족하다 싶은데에서는 책의 편집자들이 등장해서 부연 설명을 하거나 에피소드 형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진리에 대한 명제를 계속 해서 소개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마치 빠르게 지나가는 미국 드라마 NUMBERS에서 수식을 설명하는 것과 같았다.  

"내일 눈이 오거나 아니면 눈이 오지 않는다" 이 진술은 공허한 형식이지만 완벽한 진리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일의 날씨에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진리이다.  러셀은 이러한 명제를 찾아서 증명하는 과정을 통해서 항진 명제를 생산하는 기계의 존재, 시간이 필요할 뿐 즉 모든 문제는 증명 가능하다. 에 대한 증명을 찾는것에 시간을 계속 보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노력은 쿠르트 괴델의 불완정성의 증명으로 답이 없는 질문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됨으로서 2500년의 유서 깊었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는 것이 종말을 고했고 이후 과학과 철학은 또다른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괴델의 증명이 발표될때 폰 노이만의 "끝장이군" 이라는 말로 유서 깊은 문제의 끝짱을 고하게 된것이다. 


                                                                            <쿠르드 괴델>
 

러셀은 러셀의 역설이라는 유명한 역설을 발표함으로서 기존의 논리체게와 집합론에 대해서 모순이 존재함을 밝혀내었다.
이로 인해 기존의 공리 체계는 다시 스스로를 정비할 기회를 얻고 한단계 더 발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집합론은 완전한 하나의 학문으로 완성되게 된다. 

논리학이 만들어낸 가장 큰 성과물 중 하나는 컴퓨터 일 것이다.
인류의 삶을 가장 크게 바꾸어낸 결과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그리스의 신화의 한 부분을 연극으로 보여주면서 끝난다.
그 것이 의미하는 것은 현명한 아테네 여신의 교훈이다.  

"지혜를 성취하려면, 통상 지혜가 아니라고 배제되는 부분도 허용해야 한다"

는 교훈이다.
 


이 책은 교양서적이다, 수학에 관한 가장 중요한 시대를 철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내는 책이다.
하지만, 완전한 하나의 이야기를 끝맺지 않아서 아쉽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논리학이 폰 노이만에 의해서 컴퓨터를 창조해 가는 과정이 후속편으로 나온다면 이 책은 그 후속편의 서평이 될 것이라는 말 그대로 논리학이 창조해가는 세상이 설명되지 않아서 아쉽다.  
- 어쩔 수 없는 컴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찌보면 그 역시 불완전한 완벽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불완전하고 감각적인 수학의 뿌리이지만,
그 불완전속의 구조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부터
우리는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한다.
http://holicmath.tistory.com/39


 
이런 수학적인 내용을 풀어내는 책을 보면 예전에 N모사에 계시던 김모 부장님이 생각난다.
수학적인 유희를 즐기시는 마음을 가진 분이고, 생각이 깊은 분이라 배울점도 많았다.
특히 하시는 말씀 속에서 수학을 즐기는 마음을 가진 분이었다.  그런 분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도 잘 이해못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멀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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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6. 15. 21:18


조신형 박현찬 지음
 
꽤 예전에 나온 책이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가 지금에서야 읽었습니다.

내용은 남의 말을 전혀 않듣고 살아와서 이토벤이라는 별명을 가진 주인공이 어느날 얻은 병으로 인해 잘 안들리게 되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것에 신경쓰고 노력하면서 차츰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들 모두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적었다.

딱딱한 이론 적인 이야기를 적은 것이 아니라,
경청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소설을 만들어서 주제를 이야기속에 잘 녹여 들인 책이다.

 이청득심(以聽得心)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

이 말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이다.  자신의 마음을 비워서 자신의 마음을 그릇으로 만들어 상대의 마음을 담을 수 있을때 비로서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는 의미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1. 공감을 준비하자
2. 상대를 인정하다.
3. 말하기를 절제하자.
4. 겸손하게 이해하자
5. 온몸으로 응답하자

한편으로는 당연하고 담담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말의 의미를 깨닫고 체화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
공자님의 말씀으로는 이순인 60세가 되어야 듣는것에도 거슬림이 없다고 하였다.

공자님이야 오래사셨지만, 60세라면 그당시에도 상당히 나이 많은 고령이었을 것인데, 결국 한평생을 갈고 닦아야 귀가 순해지는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그만큼 듣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이다.

받아들이기위해서 마음을 그릇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요새같이 뭔가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답답할 때에는 마음을 그릇처럼 비우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이 책은 한두시간만에 다 읽을 수 있을만큼 술술 읽혀지고,
고리타분하게 나열식이 아니라 소설식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보다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다.
 

"말하는 것은 지식이며, 듣는것은 지혜"라고 하였다.
결국 얼마나 지혜로운 사람인가는 얼마나 잘 듣는 사람인가라는 또다른 질문이다.


 
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6. 12. 23:48
저자 후지이 코이치로 역자 애틀러스 리서치 그룹 출판사 애틀러스리서치그룹

2003년 출판

통신붕괴라는 책은 일반 서점에는 판매가 되지 않는다.
특정 업체에 주문해야지 가져다 주는 책이다. 출판된 연도도 꽤 되어서 지금의 현실에 안맞는 부분도 있지만 
그동안 흘러왔던 이야기는 책에서의 내용과 대부분 잘 맞았던것 같다. 

통신업체가 가지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분석해서 그 시장이 조금씩 천천히 붕괴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각 나라의 상황이 미국과 일본은 틀릴 수 있겠고 한국과 일본도 상황이 틀릴 수 있겠지만,
큰 맥락에서는 통신업계가 가지는 구조적인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서 한국과 일본 업체의 행동이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생각할 것이 많은 이슈를 주고 있다. 

룰세터로서의 기득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통신업계와  
기반 경제가 무너진다는 두려움과 다른 이유로 그것을 도와줘야 하는 (혹은 도와주려는) 정부

그리고 부당한 것을 알지만, 그런 상황을 거부할수 없이  수용해야 하는 일반 사용자의 먹이사슬은
결국,  새로운 룰을 세트하는 더 강한 업체와 그러한 룰을 만들기 위해서 
대규모 투자를 항상 해야하만 하는 통신업체의 치킨게임으로 표현된다.

결국은 갈라파고스적인 문화에 의해서 붕괴된다는 논리이다.

최근에 카카오 톡에 대한 통신업계의 대응을 보면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룰세터로서의 기득권을 행사할려는 통신업게는 언론 플레이와 지연 전술 그리고 압박 전술에 이어서 
이제 스스로 카카오 톡을 할려고 한다.  룰이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세트 하기 위한 노력일 것이다.
중소기업의 영역을 중소기업의 역활로 남겨두지 않는것이 룰 세터로서의 역활은 아닐텐데 아쉽다.

이 책은 처음 출판된것이 2003년도였으니, 세상에 아이폰이 나오기도 전이고, 물론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이다. 
아이폰이 들어와서야 사람들은 우리가 갈라파고스에 있었던 동물들이었고  꼬꼬마 동산에 있는
텔레토비였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였다. 

다만, 이제 과거와 같은 부분은 몇몇 소수 언론이 아직도 사람들이 꼬꼬마 동산에 있다는 생각을 가지라는 바람하에서 
열심히 기사를 쓰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사람들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 알게 되었고
이제라도 늦었지만 조금씩 바꾸면 낳아질 것이다.

2003년에 지은 책이지만 지금의 현실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예견한 책이다.
 

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5. 22. 16:58



현대 건축의 흐름
- 유현준 2009 년

건축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이런 저런 건축과 건축가에 대한 내용을 가벼운 터치로 설명하는 책이다. 다니면서 보았던 몇몇 특이한 건물들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들의 작품인줄 알았다면 자세히 보고 올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작가는 건축을 세가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첫번째 수준이 
육체적인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 "기능적 수준의 건축가" 이다

두번째 수준이 
혼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 "지적인 수준의 건축가"

세번째 수준이 
영적인 레벨을 터치해 주는 "영적인 수준의 건축가"

세번째 레벨의 건축가로 타다오 안도등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지은 건물은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와 영혼에 대한 울림은 변하지 않는 건축물이다. 

그러한 건축물이 한국에서는 많지 않고 또 있다고 해도 선뜻 돈xx라는 선입관에서 벗어나기도 힘들다. 어디까지가 예술이고 어디까지가 돈xx인지는 주관적인 부분도 개입하기 마련이지만 결국 보았을때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다. 

이 책은 현대 건축 사조에 큰 획을 그은 대가들과 대가의 반열에 오르는 사람들의 작품을 간단간단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책의 말미에 나오듯이 고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철학에 대한 내용 처럼 중요한 포인트만을 짚어가며 설명한 책이다.  

하나의 건물이나 한 두 사람의 작품이나 흐름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므로 깊이가 그만큼 약하지만 건축에 대한 느낌을 살피는 입문서로는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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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5. 14. 09:23


최윤식 정의석 공저

이 책은 비지니스의 패권을 누가 차지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지만,
그것과 함께 설명을 위한 프로파일링을 만드는 것과 그 프로파일링에 의해서 어떤 전략이 플레이어 (삼성,애플,구글)에게 적합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우선 각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프로파일링을한 뒤에 향후 변경되는 사업 환경을 검토하고  그 프로파일링에 기반하여 각 회사의 전략을 수립하여 비교 우위 전략을 찾아내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 설명을 하기 위해서 비지니스 프로파일링 방법과 게임이론을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다.
다만 최종 시나리오의 수립을 위한 비교 우위 전략을 찾기 위해서 점수를 각각 매기게 되는데 그 점수를 어떻게 부여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사실 우리회사에 적용하고 싶지만, 점수 자체가 주관적인 부분이 되면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주관적인 점수를 부여하여 만든 전략 선택은 결국 이미 머리속에 있는 결론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은 

5부로 구성되지만,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다.
1단계로는 향후 10년동안의 미래 비젼을 가지고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비지니스 프로파일링을 통해서 업체들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2단계는 비지니스 프로파일링에 의해서 애플과 구글 삼성의 각각의 프로파일링 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만들어진 프로파일링과 2015년 2020년의 비지니스 환경의 변화에 따른 각 회사의 절대 우위 전략과
환경 변화에 따른 상대 우위 전략 선택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맥락은 위와 같지만, 
저자들이 제시하는 가까운 미래의 몇가지 환경 변화들은 상당히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들인 것 같다.
너무 SF적이라는 부분도 있겠고 효용성에서도 의문이 드는 것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그렇게 가는것만은 모두가 느낄것 같다. 

최근에 이런류의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시나리오 플래닝에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설명하려 들지만, 
이 책은 크리미널 마인드 처럼 극단적으로 단순화된 프로파일링이 아니라,
거미줄 같이 복잡한 프로파일링에 기반하여 시나리오 플래닝을 준비하는 것이 다른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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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3. 22. 09:39

이 책은 메가트렌드 씨리즈의 종착역에 해당하는 책이다.
메가 트렌드 코리아가 나오지 않는 이상 새로운 메가 트랜드는 없을 것 같다.

메가트랜드란 말 그대로 한나라, 한 지역의 전체적인 흐름을 의미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메가 트렌드가 어디서 와서 어떻게 가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거창하게 말한다면, 소위 말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역사를 현대에서 평가한다는 개념이다.   현시대에서 현시대의 흐름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나 스스로의 관점을 가지고 현시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현대에 대한 평가는 100명이 판단하면 100가지의 시각과 의견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관념에 대한 도전으로 현대를 현대 사람에 의해서 평가하고 재 해석하며,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굳이 차이나인 이유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니 여기서는 그냥 남어가자.


책은 중국을 이끌고 있는 8가지의 힘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8가지의 힘은 아래와 같다. 

- 모택동이 문화 혁명 이후에 막힌 정신을 풀어주기 위하여 모택동이 주창한 정신의 해방
- 중국 지도부가 인민에게 주는 하향식 지도와 인민이 지도부에 요구하는 상향식 참여의 균형
-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적인 틀
- 실증되고 검증된것에 기반해서 전략을 수립하고 수정하여 중국을 이끌어가는 실사 구시 기반의 성장
- 정신의 해방에서 부터 시작해서 막힌 예술과 학술의 흐름을 다시 흐르게 하는 힘
- 아프리카 까지 연결하여 중국의 성장 발판을 만드는 세계속의 중국과 중국속의 세계
- 중국 내부에서 발현되는 자유와 공정성
- 미래를 준비하는 중국

으로 정리된다.

가장 먼저 중국은 정신적으로 과거와 단절을 시도했던 모택동의 문화혁명에서 정신이 닫혀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등소평
 
과거와의 단절로 인해서, 정신이 갇혀져 있고 따라서 중국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힘을 잃었다고 등소평은 판단하였다.   중국의 경제, 정치 , 사회 모든 면을 발전시키는 종착역은 인민을 잘 먹고 살기 위한 "샤오캉"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관련된 정책을 시도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고 아직도 추진중이다. 등소평은 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를 살리는 것도 정치를 바꾸는 것도 아닌 인민 즉 국민의 정신을 해방시키는 것이 먼저였다고 판단한것이다.

정신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등소평이 취한 정책은
- 교육에 대한 투자와
- 도서에 대한 개방 정책이었다. 
이로 인해서 집단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서 13억 중국인들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에 대해서 실사구시의 근거에 기반하여서  경제와 내치 외치를 이루어가고 있다.

책에서 눈길을 끄는 내용은 지도부의 정통성과 중국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중국의 모습이다.

지도부의 정통성은 그 지도부의 성과에서 나온다는 이야기와
상향식 민주주의와 하향식 통치 정치가 만나고 균형을 찾아가므로서, 
중국은 스스로의 길을 찾아서 항해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새로운 시대로 가기 위해 항해를 한지 이제 30년이 지났을 뿐이다. 
노예를 해방하고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을 없에는대 200년이 지난 미국이 중국을 비난할 수 없고
식민지에서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모든것을 폐허로 만든 서구 열강이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정책을 비난할 수 없다.
서구 사회가 중국이 민주주의를 만들지 않는다고 비난하여도 그것은 서구 사회의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샤오캉 사회" 라는 목표와 스스로의 실사구시라는 기준에 의해서 스스로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찾아 움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경제 특구에 대한 해석은 참 재미있었다.
경제 특구의 운용은 적벽대전에서 빈배를 뛰워 조조군이 쏜 화살을 수거해 돌아온 제갈 공명의 책략의 응용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은 4개의 빈배 (4 군데의 경제 특구) 를 서양측에 띄워서 서양이 쏜 화살 (기술과 자금, 노우하우 등등)을 몇십년째 수거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독특하지만 타당성이 엿보이는 해석이다. 중국 다움이라고 할까.  아무렇지도 않게 읽었던 삼국지의 적벽대전의 한 일화(?)를 해석해서 현대에서 응용한다는 것이 재미있다.
 



중국은 공산주의 사회인가 ?
라는 것에 대해서의 질문과 답을 중국 공산당이 하지 않는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공산주의도 자본주의도 결국 서양에서 왔기 때문에 공산당에 대한 사상적 평가를 서양의 기준으로 하는 것은 부질없다. 
그렇기에 중국이 그에 대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실사구시 , 현상에서 또는 과거의 성과에서 정당성 , 정통성을 부여받고 나라를 운영하는 그러한 모습이 서양 사람들에게는 자본주의의 틀에 가두기도 그렇다고 공산주의의 틀에 가두기도 어려운 체제이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자신과 틀리다는 것마으로 공산주의라고 명명해 놓고 개혁과 개방의 대상으로 치부하는 것이 현재의 중국에 대한 서양의 시각이다. 과연 그러한것인가? 그에 대한 답과 해석이 굳이 중국내에서 분분하게 발생하지 않는것도 결국 중국은 스스로의 역사적 사실에서 정통성을 찾을 만큼 어쩌면 서양의 시각보다 오래되고 믿을 수 있는 관점을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그러한 관점이 있다는 것 조차 모를 만큼 중국을 모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느끼는 점은 작가는 정말 친중파의 선두에 서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언론이 중심에서 벗어나서 중국을 소개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도 작가는 중국에 대해서 열렬한 찬사와 축복을 보내고 있다. 이것은 이 책을 기획할 때 부터 중국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에 대해서 긍정적인 면만을 기술하고 있다.    그런것에 대한 원인 중 하나는,  후원자가 중국 정부인 이상 어떤 면에서는 중립을 벗어나서 설명한 부분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읽은 사람이 어느정도 필터링을 해가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중국과 불과분에 관계에 있다.
중국이 강대하면 우리나라가 괴로웠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성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강대해지는 중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중국에 대한  두려움으로 멀어지기 보다는 이해하고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다.
한가지 이해가 된것은 우리는 서구 세계가 정해준 기준에 따라서 중국을 평가해왔다는 점이다. 
이제 중국이 내세우는 기준인 실사구시에 의해서 평가할 때가 되었다.

책에서 좋은 말은

!! 애벌레에게 삶이 끝나는 순간이,  지혜로운 자에게 있어서는 나비가 태어나는 순간이다.
!! 민주주의는 선거에서 정통성을 가지지만,  중국에서는 성과에 의해서 정통성을 확보한다.


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3. 12. 19:52




최근에 비슷한 주제로 3권의 책을 보았다.
책에서 배운데로 귀차니즘을 해결하고 결과를 얻기 위해서 따로 따로 독후감을 올리는것 보다는 한번에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다.
(결국 귀차니즘)

1.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되었을까 ?
2.  Smart Work
3.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시간 관리

세권 모두 비슷한 관점과 주제로 쓰고 있다. 원래 한권만 보기로 했는데 보는 중에
비슷한 책이 2권 더 나와서  궁굼해서 보다 보니 3권까지 한꺼번에 보게 되었다. 

뭐  그렇다고 세권다 본다고 해서 내가 생산성이 월등히 높아지거나 갑자기 바른생활 사나이가 되는것은 아니다.
성서 본다고 모두 예수님이 안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위의 3권 모두 책의 목적은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여러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는데 결국 맡은일을 정확하게 진행시키고 정확하게 끝내는 것이다 
진행시키기 위해서 관리하고, 끝내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과 마음가짐등을  일관성있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권 중에서 가장 먼저 보면 좋을것 같은것이 "그들의 생각은 어떻게 실현되었을까" 이다. 

이 책은 섬광처럼 지나가는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잡아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는가에 대한 책이다.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것은  구조화라는 형식을 갖추어 만들어가는 것이고, 그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개인적이든 공식적인 일이든 모두 프로젝트라는 관리 단위로 나누고 각각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할일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것을 권한다.  분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책에서는 행동 항목, 참조 항목, 후순위 항목이라고 해서 행동으로 해야 할 일과 , 참조해야 할 일 그리고 나중에 검토해야 할 일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해야 할 행동 항목은 다시 일반 행동과 관리자용 행동 항목으로 분류하고,  관리자용 행동 항목을 아래와 같이 둔다.

행동 항목
   - 일반 행동 항목
   - 관리자용 행동 항목
       확인용 행동 항목.  누구누구의 결과 확인하기
       위임용 행동 항목.  누구누구에게 뭘 시키기
       대기용 행동 항목.  누구누구의 결과 받을 때까지 대기하기
참조 항목
후순위 항목
    나중에 시간이 날때 (그렇다고 아무 떄나가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다시 한번 검토해서 항목을 바꾸거나 
    폐기시키는 항목들이다.

결국 책에서는 행동 지향적인 문화를 스스로 체득하고 구체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두번째 책과 세번째 책은 그런 구조화의 구체적인 실현 예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거창한 이론에 기반하여 하자는 것이 아니라 작은 개인의 시간관리와 할일 관리 등을 스마트하게 처리하는 것을 경험론에 의해서 서술하는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똘똘하게 일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똘똘하게 일하는 것인가가 관점이다.
시간관리 관점에서는 어떻게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를 잘 사용해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자는 것이 이 책의 논조이다. 그리고 그것을 거창한 말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하고 있는 내용을 위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세번째 책인 성공과 실패를.. 은  업무 관리라는 스마트 워크와는 틀리게 시간 관리면에서 자신의 경험과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그냥 이론이나 백그라운드의 설명은 아예 없고 각 항목별로 자신이 하고 있는 시간 관리 방법을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즉 실행에 집중하여 설명하고 있다. 
  
   - 야근 없애는 법
   - 시간 관리
   - 업무 효율 성

이 세가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실행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위의 세권의 이야기하는 것을 종합하면 결국 스티브 잡스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포기하거나 날려버리지 않고 구체화시키기 위한 체계화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후에 그것을 완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하고  그것을 이용해 시간관리를 통해서 스마트 하게 일하자 라는 것이 위의 3권의 목표가 된다. 

물론, 세권의 책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필요는 없고 어떤것이 좋다 나쁘다를 논할 필요가 없다. 
대개 이런류의 책은 바른생활 사나이에 가까운 이야기를 많이 하기 떄문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내 생활화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지 좋은 방식과 방안이 많이 설명되어 있다고 해서 좋은 책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스마트 워크 라는 책의 관점은 일단 디지털 시대에서 정보 유목민처럼 움직이는 세상이 되었고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떤 장비와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가가이다.  그런면에서 휴대용 기기에서 책의 초안 만들기라던가, 인터넷에서 자료를 관리하는 방법등을 자신의 방식을 계속 설명하고 있다.

이 세권에서 나오는 것 중에 표현은 조금씩 틀리지만, 결국 자신이 가진 에너지와 프로젝트 (혹은 할일)의 중요도를 따져서 
집중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그들의 생각은... " 에서는 아예 에너지 표를 만들어서 집중도를 관리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GTD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GTD 방식을  뒤에 두 서적에서 모두 설명하고 있다.
GTD는 거창한것도 아니고, 단순하게 일을 모두 보이게 해서 관리하자라는 것이다.

즉 할일은 모두 하나의 통에 넣어서 관리하고, 거기서 꺼내가면서 할일을 하나씩 해간다는 개념이다.
여기에 각각의 할일에 Tag로서 위임이나 확인 대기 등의 Tag를 붙이는 것은 그들의 생각.. 에서 볼 수 있다.

그동안은 열심히 GTD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웬지 거기에 눌려산다는 기분이 들었던것 또한 사실이다.
뭔가 눌려서 사는것 자체가 싫은 면이 많은데,  운용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 가짐상의 문제이다. 

GTD를 좀더 체계적으로 구체화시켰다는 점이 이 세권을 읽고 얻은 효과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그런 것을 왜 사용하냐고 물으면 그냥 관리하기 위해서 사용한다고 하지만,
실제 다른 의미의 말이 있는데 그동안 머리속에서만 맴돌던 말이 이 책들을 보면서 구체화 되었다.

그것은 어딘가에기록하여 둠으로서 머리속에 쌓이는 강박적인 상황이나 무게감을 내려놓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Things이다. 
이런 GTD를 하다가 포기하는것이 많아서 아예 비싼 프로그램을 사서 하고 있다.
프로그램 값이 아까워서라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Things가 그것인데 스마트워크에서도 Things를 설명하고 있는것을 보면 좋기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다 동기시켜서 관리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한자리에 앉아 있는것 보다는 왔다 갔다 할 떄가 많은데,
생각이 날때 마다 노트북을 켜는것 보다는 아이폰에서 다 기록해 두고 나중에 동기를 맞추는 것이 편리하다.

몇가지 프로그램을 계속 써 봤는데 이 프로그램이 가장 손에 맞는것 같다. (아니면 비싸서 내가 맞춘것인지도.. 모르겠다.)


세권을 읽고나서...

책을 세권이나 읽었으니 크게 바뀌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쉽게 바뀌는 것도 아닌것이다. 조금씩 해보면 될 것이다.
비 전공 서적은 생각을 정리하여 준다는 점에서 좋다. 
내가 고민하는 , 생각하는 업무를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볼때 정리할 수 있고 다음 단계의 할일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다.
- 하지만 이 이야기는 뒤집어서 보면 그만큼 내가 책읽기에 집중 못한다는 이야기와 같다.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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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3. 6. 11:58

김진욱저

요새 트랜드는 인문학과 기술의 만남이다. 
이전부터 이런 조류가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옹의 한마디에 대세가 되어 버렸다.



이 책은 그러한 분위기에서 시작하는 책이다.

4개 챕터로 구분되어 있는데
CEO가 고민해야 할 부분을 설명하는 것이 1부이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철학 혹은 인문학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2부이다.
3부는 핵심이기도 한데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내세우는 기치를 현대 경영에서 필요한 가치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4부는 그런 이야기의 정점에 서있는 리더들을 설명하고 있다. 당근 스티브 잡스 옹도 포함되어 있다.

CEO 혹은 인물 연대기를 많이 읽은 사람들은 1부와 2부 그리고 4부는 그렇게 도움이 안된다 다른 책에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서 설명하고 있개 때문이다. 다만 3부는 색다른 시도이다. 그리스 철학자들의 철학을 현대 경영에 연결시키는 것은 재미있다. 

예를들어서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말 "너 자신을 알라" 를 이야기하면서, 질문 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고
플라톤을 설명하면서 비전 경영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헤라클레이토스  ( 이 철학자는 처음들었다. )의 끊임없는 변화론을 설명하는 부분이 공감이 되었고
플라톤을 비전으로 연결시키는 부분은 약간 비약이 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비전 경영이라는 것 자체는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니 약간의 비약으로도 설명할 수 있으면 되었다.

좋은 점은 책의 중간 중간에 유명한 CEO의 사상이나 일화등을 소개해주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의 전기를 다 안읽어도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술과 노력만으로 세상에서 성공하던 공식이 이제는 어렵게 되었다고 하고,
인문학까지 이해하는 혹은 활용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부분은 공감이 된다. 

이 책은 편도 3시간 정도 걸리는 비행기에서 왕복할 때 읽으면 딱 한번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시간이 좀 남으니까  복습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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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2. 27. 08:04

김태훈 , 양정환 지음

기득권에 의해 좌절된 인터넷 혁신의 역사

패권을 노리는 대기업의 불공정한 판 짜기와 그것을 방조한 정부와 시대가 흘러가고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관련 업계의 몰인식이 낳은 것이 바로 소리바다라는 서비스다.

세계를 장악할 시간과 인프라가  있었음에도, 몰입해야 할 대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가능성이 풍부했던 기회를 모두 놓치는 과정을 적고 있다.

이 책은 가능한 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소리바다의 기나긴 소송과 투쟁의 이야기를 풀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물론 책에서 기록한 내용이 모두 팩트라고 보이진 않는다. 어쩌면 소리바다의 입장에서 보는 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던 소리바다의 입장을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것 만으로도
읽어볼 만한 책이다.




Posted by GUNDAM_IM
Books2011. 2. 26. 08:13

폴 부처 지음

"개발에도 정석이 있다면 디버깅에도 정석이 있다." 라는 관점에서 지어진 책이다. 

이 책은 실용주의라는 것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구입을 했지만 (그런면에서는 나도 참 낚시질에 많이 당하는 편이다.)
실용주의라는 것 보다는 원칙주의에 가깝다. 원리 원칙에 맞는 디버깅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그에 관해서
원리 원칙대로의 접근법을 설명하고 있다.

디버깅 툴을 이렇게 써야 되요라고 하지 않고 
디버깅은 이런 정신 상태로 해야 해요 라고 설명하는 책인 것이다.

문제의 핵심
큰 그림
디버깅 비급

3부분으로 나누어서 설명하며,

제일 먼저 나오는 1부 문제의 핵심은  디버깅이 필요한 즉 버그가 있는 포인트를 찾아들어가는 방법과 원칙을 설명한다.
2부 큰 그림에서는  개발 조직내와 개발 조직 외부와의  의사소통과 개발에 대한 회사 정책을 다룬다. 
3부 디버깅 비급에서는 오랫동안의 경험에 따른 다양한 디버깅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다.  
설명을 단순한 디버깅 방법론이라고 하였지만,  디버깅 정책이라던가 개발방법론과 엮어서 설명하고
회사나 팀의 운영 정책과 연관지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전체를 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다.

사실 디버깅은 개발자라면 누구가 부딪치는 숙명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만의 노우하우를 가지고 수행한다.
결국 자신의 노우하우가  되고, 코딩시에 가이드까지 , 결국에는 설계시에 가이드 까지 제시해준다면
그것이야 말로 자신만의 규화보전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규화보전에 가까운 책이다.
다만,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사람이 본다면,  정석적인 말을 나열한다고 느낄 수 있다.
바둑을 제외하고는 정석을 지키기 힘들기 때문에 정석일 수 있다. 

초보자나 중급자가 보고 디버깅에 관한 내용을 배우기에 좋은 책이다.
Posted by GUNDAM_IM